본문 바로가기

스쿨리포트

공유 인쇄 목록

<스쿨리포트> 창의력과 예술 감각을 키우는 '융합예술 교육'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송상현 스쿨리포터 / 천천고등학교 | 2019. 11. 05

[EBS 저녁뉴스]

예술 관련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입시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하는 게 대부분인데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입시가 아닌 체험 위주의 융합예술 교육을 하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경기 천천고등학교 스쿨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널따란 작업 공간 안에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이곳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인데요.

 

체험 중심의 융합예술교육을 위한 공간입니다.

 

나만의 색 재료를 찾아 시각예술로 표현하는 '빛과 색의 관계 탐구', 관찰하며 얻은 시각 정보를 토대로 모양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다양한 형태의 발견' 등 여러 '융합예술'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현석 2학년 / 경기 창의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있는데요. 고흐의 작품을 자세히 보니 물결치듯이 그려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색 마스킹테이프를 잘게 잘게 손으로 찢어서 여러 가지 색을 섞어가며 고흐만의 빛의 색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에 재능이 있는 중고등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총 6주 동안 진행되는데요. 

 

크게 시각, 융합, 청각으로 나뉘는 수업들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장학사 / 경기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수평적 협력의 관계 속에서 대상을 탐구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서 탐색하고 실패에 대한 경험을 인정하고 문제해결의 과정을 통해서 예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시각 수업을 담당하는 7명의 강사와 융합, 청각 수업을 담당하는 각각 한 명의 강사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데요.

 

총 9명의 전문 강사와 함께 협업하며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예술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창선 교수 /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공간연출과

"상상력이 훨씬 좋아서 어른들보다는 훨씬 유연하게 상상을 합니다. 그래서 훨씬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조형적인 작품으로 아주 잘 끌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현아 2학년 / 경기 초월고

"학교 수업에서도 자연스럽게 수행평가를 신경 쓰다 보니까 정해진 틀에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해진 틀도 없고, 스킬을 배우는 것보단 제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식이다 보니까 다른 수업과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보다는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찾아보는 '융합예술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BS 스쿨리포터 송상현입니다. 

송상현 스쿨리포터 / 천천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