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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매디슨에게 투표했습니다

사회, 뉴스G, 평생

김이진 작가 | 2019. 10. 21

[EBS 뉴스G]

캐나다에선 오늘 총선이 실시됩니다. 저스틴 트뤼도 현 캐나다 총리가, 다시 한 번 선거에서 승리할지, 또 젊은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이번 캐나다 총선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SNS에 등장한 영상 하나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한 표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준 영상,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1일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감사인사와 함께 영상 하나를 공유했습니다. 

 

"캐나다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투표의 소중함을 일깨워줘서 고맙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열 여덟 살 매디슨 옛먼-

 

"저는 매디슨 옛먼입니다. 18살이에요."

 

말기암 판정을 받은 매디슨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4일 전에, 말기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며칠에서 몇 주밖에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며칠밖에 남지 않은 삶의 시간- 

 

매디슨은 그 소중한 시간을 늘 기다려오던 일에 썼습니다. 

 

바로 생애 ‘첫’ 투표입니다. 

 

"저도 이렇게 투표를 했는데 여러분도 투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캐나다 총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게시한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메시지, 만약 투표할 계획이 없었다면 이 영상을 보세요 ."

 

이번 캐나다 총선에서 약진하고 있는 신민주당 ‘재그밋 싱’ 대표도 영상을 공유하며 투표를 독려했는데요. 

 

"매디슨의 영상을 보고 여러분에게 요청하는 바를 들어보세요. 여러분의 목소리도 매디슨의 목소리처럼 가치가 있습니다."

-캐나다 신민주당 대표 재그밋 싱 트위터

 

말기암 환자지만, 생애 첫 선거권을 행사한 매디슨의 영상이 퍼지면서 SNS엔 매디슨의 소망을 위해서라도 투표하자는 해시태그가 등장했습니다. 

 

"이 놀라운 젊은이는 그녀의 소중한 시간을 투표에 썼습니다. 투표를 안 해도 될 이유가 너무 많았지만요. #VotedForMaddison 매디슨에게 투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디슨의 마지막 소망을 ‘투표’로 답했죠. 

 

"일요일에 투표했어요. 투표하는데 6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투표하세요. 매디슨도 했는데,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캐나다의 이번 총선 관심사 중 하나는 투표율입니다. 

 

특히, 처음 투표 자격을 얻은 유권자들을 선거라는 민주주의 과정에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펼쳤죠. 

 

열 여덟 살- 얼마 안 남은 자신의 시간을 생애 첫 투표에 쓴 매디슨- 

 

매디슨이 행사한 한 표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한 표의 무게를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