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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아비 총리, 평화와 화해의 노력

사회, 뉴스G, 평생

전하연 작가 | 2019. 10. 18

[EBS 뉴스G]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돌아갔습니다. 국경 분쟁을 벌여온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이끈 공로가 높이 평가됐는데요. 알리 총리가 역대 100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평화와 국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와의 국경 분쟁을 해결하는 결단력을 보여줘서 2019년 노벨평화상을 수여합니다."

 

아비 총리는 지난해 4월, 42세의 젊은 나이로 에티오피아 총리에 취임했는데요,

 

취임 직후 이웃 에리트레아에 서로 대사관을 설치하자며,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7월에는 에티오피아 총리로는 처음으로 에리트레아를 국빈 방문했고, ‘아페웨르키’ 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은 피로 얼룩졌던 아프리카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7만 여명이 숨진 전쟁을 치르고 20년간 분쟁 상태였던 양국은 아비 총리가 취임한 지 세 달 만에 종전을 선언하게 되었죠. 

 

아비 총리의 평화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동쪽에 있는 다른 이웃 국가인 소말리아와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해 3월에는 내전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남수단을 찾아, 남수단의 평화 구축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폭력과 분쟁, 가난으로 점철됐던 아프리카에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죠.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는 에티오피아의 독재를 허물고 자유주의 개혁의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수천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추방된 반체제 인사들이 에티오피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죠. 

 

그런가 하면 내각의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인터넷과 방송 차단을 푸는 등 국민 권리도 신장시켰죠.

 

하지만 아비 총리의 개혁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에티오피아의 오랜 문제인 종족 간 분쟁은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비 총리는, 이번 노벨평화상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독려하는 역할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 노벨평화상 수상 후 전화 인터뷰 中

"정말 감사합니다. 이 상은 아프리카와 에티오피아에 주는 상입니다. 앞으로 아프리카의 많은 지도자가 아프리카 대륙에 평화를 건설하는 데 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