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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아기와 함께 일하는 창의적인 방법

사회, 뉴스G, 평생

김이진 작가 | 2019. 10. 08

[EBS 뉴스G]

포대기나 아기 띠로 아기를 업거나 안아서 돌보는 것을 영어로는 베이비웨어링(baby wearing)이라고 합니다. 10월 첫 주는, 베이비웨어링을 장려하는 국제 베이비웨어링 주간이었는데요. 가장 오래된 육아법이지만, 또 한편으론 가장 쉬운 '밀착육아법'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바쁜 부모들에게 재평가 받고 있는 베이비웨어링-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일기예보 방송에 특별한 초대손님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저의 일기예보를 도와 줄 어린 친구 ‘앤’ 입니다.” 

 

아기를 업은 채로 방송을 진행한 기상 예보관, 수지 마틴 씨 - 

 

그녀는 작년 10월 초에도, 자신의 아들을 업고 일기예보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요.

 

“저의 도우미를 데려왔습니다. 함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엄마 등에서 편하게 잠이 든 아기 덕분에, 일기예보는 여느 때처럼 무사히 끝났죠. 

 

워킹맘들의 고충을 해결 해줄 환상적인 육아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아기를 업고 방송에 나섰다고 밝혔던 기상예보관 수지 마틴씨- 

 

"'아기 업기'는 내가 일하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엄마가 직장 일을 하면서도 아이와 유대감을 만들 수 있는 이 환상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싶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 중) 

 

그녀 덕분에, 전통 육아방식의 우수성을 재발견했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엄청나다! 엄마가 엄마의 할 일을 하면서 완벽한 정보 전달까지! 

-일기예보 정보회사 프래딕틱스 트위터 댓글 중 

 

올해도 하루, 수지 마틴 씨는 아기를 업고 일기예보를 진행했는데요 - 

 

"올해도 어김없이 ‘베이비웨어링’ 주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녀가 언급한 ‘베이비웨어링’은 천으로 된 아기띠나 포대기를 이용해 아기를 업거나 안아서 육아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10월 초는 ‘세계 베이비웨어링’ 주간입니다.

 

베이비웨어링 주간에 맞춰, SNS엔 일터와 집에서 아기를 업고 찍은 인증사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아기를 업은 채 무려 3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 한 교수의 모습도 큰 감동과 함께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학생이 보모를 찾지 못해 수업에 아기를 데려오자 아프리카 엄마답게 3시간 동안 수업을 아기를 업고 수업을 했다."

 

아기를 데려온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발휘한 교수- 

 

그녀는 실험복을 포대기 삼아 아기를 업은 채 수업을 했죠. 

 

"대학 교수가 학생의 아이를 대신 업어줬다. 아프리카에선 일하는 엄마들이 보모를 못 구하면 다들 이런 식으로 한다. 이 멋진 여성이 자랑스럽다."

 

아기를 강의실에 데리고 와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하고 기꺼이 업어준 시세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간호사나 의사 등 의료 직종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사랑과 동정이 제 수업의 핵심 가치입니다."

(CNN과의 인터뷰 중)

 

오래된 육아도구, 엄마의 등- 

 

‘아기를 업어서 키우던 ‘ 육아법은 이제, 일터와 학교에서 아기와 공존할 수 있는 창의적인 육아법으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