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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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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기획] 15편 다양한 가족들 "우리도 행복한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어요"

사회, 평생

송성환 기자 | 2019. 09. 26

[EBS 저녁뉴스]

'가족의 탄생, 가족을 구성할 권리'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가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말하는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떤 형태의 삶을 선택했든 '가족'이란 가장 안전한 공동체

 

김초롱 / 비혼여성 함께살기 모임 ‘반달’

가족이라는 것은 인간이 꾸릴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가장 깨지지 않는 형태의 관계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종류의 안정적인 관계에 대해서 갖고 있는 기대는 비혼주의자라고 해서 없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최형숙 대표 / 미혼모협회 '인트리'

가족이란 건 그냥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이해할 수 있고, 그게 누구라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내가 의지할 수 있고 내가 힘들 때 나와 함께 있어줄 수 있는 누구. 그 누구가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결혼, 혈연이 아니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가족'

 

천민경 서정민 / ‘행여혼신’ 저자

한 공간에서 생활공동체로서 서로에게 책임감이나 그런 걸 느끼면서 살고 있다면 그게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꼭 혈연이나 혼인신고나 이런 거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김순남 소장 / 가족구성권연구소

누군가로부터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내가 위기의 순간에 나를 지지하고 그 다음에 그러면서 내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그 타자가 저는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권리는 모두에게 필요한 게 아닐까

 

김민정 / 3인 생활동반자 가족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그리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살고 싶다. 그리고 그게 나의 행복과 정신적인 건강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선택한 사람들, 내가 믿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 아닐까

 

안지혜 / 비혼동거커플

원래 피로 이루어진 가족도 저한테는 가족이고요. 그리고 친구 그룹. 저희는 진짜 서로 가족이라고 부르거든요. 그 가족,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동거 파트너까지 가족.

 

점차 보편화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

 

끊임없이 변하는 '가족'의 의미

 

정현희 / 생활공동체 ‘무지개하우스’ 입주자

이 집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냐, 가족의 아니냐는 사실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어떤 구체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가족이라고 이름 붙이든 붙이지 않든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김란이 이사장 /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 협동조합

혈연 가족도 마찬가지고 공동체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서로의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보장해야 되는 것이고 문제가 있을 땐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있을 때 더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