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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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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서울대 '미리 들어보는 대학 강의'

교육, 학과 Tip 진로 Talk, 대학

문별님 작가 | 2019. 09. 10

[EBS 저녁뉴스]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여러 대학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전공 관련 강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신의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교수님을 만나고, 수업도 들으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건데요. 오늘 '학과 Tip 진로 Talk'에선 서울대학교의 '미리 들어보는 대학 강의' 현장을 찾아가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한창 여름방학을 보내던 고등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에 모였습니다.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미리 들어보는 대학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건데요. 

 

조별로 둘러앉은 학생들은 ‘203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로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박성춘 교수 /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제 강의의 제목은 '세계화 시대의 사회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생각해볼 문제,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정의'라고 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세계 변화 속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이슈를 탐색하는 그런 강좌입니다."

 

인터뷰: 마수빈 3학년 / 서울 경복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런 것 위주의 수업이다 보니까 오히려 진짜 이런 과목의 특성상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잘 기를 수 있는 수업 방식인 것 같아서 정말 좋았고…"

 

2010년부터 시작된 ‘미리 들어보는 대학 강의’ 프로그램은 방학마다 다양한 전공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는‘아름다움으로 푸는 수학 이야기’, ‘실험으로 이해하는 물리’,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교실’ 등 열네 개의 강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조영달 서울대 평생교육원장 /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등학생들이 보면 실제로 자기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라고 하는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해요. 그래서 대학에 와서 적성에 맞질 않고 흥미가 없어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서야 하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고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대학이 제공해주어야 하겠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대학 강의를 들어보면서 좀 더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데요. 

 

고등학생이 평소 만나기 힘든 대학 교수와의 소통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정서윤 2학년 / 경기 양명여고 

"교수님께서 지나갔던 프로젝트를 말씀해주시면서 계속 참여한 학생들을 언급해주셨어요. 이 학생은 언제부터 참여를 해서 이후에는 어떤 석사 과정, 박사 과정을 밟았고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게 나중에 제 경력을 고민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인터뷰: 백지유 2학년 / 경기 영덕고

"학생들이 생각 없이 자기가 원하지 않고 그런 대학에 가다 보면 실제로 전과하는 사람들도 많고 자퇴를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이런 식으로 빙 돌아가는 것보다는, 자신이 정말 어떤 것에 관심 있고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계획하고 싶은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런 진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자 할 때, 대학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길잡이의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어떤 분야에 첫걸음을 내딛든지, 그 선택의 기준은 자기 자신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조영달 서울대 평생교육원장 /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정말 자기 자신이 자기 미래를 어떻게 꿈꿀 것이냐 그걸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생각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나는 어디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어떤 분야가 나에게 맞는가 그런 걸 고려하면서 내 꿈을 구체적으로 한 번 생각해보는 것, 그게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청소년기에 대학을 가거나 자기의 전공을 (선택하거나) 또는 다른 일을 하거나 간에 매우 중요한 첫 단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려갈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 이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