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쿨리포트

공유 인쇄 목록

<스쿨리포트> "글꼴도 저작권"‥제대로 알아보고 쓰자!

생활, 스쿨리포트, 평생

최미혜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 2019. 09. 05

[EBS 저녁뉴스]

요즘은 중고등학생들도 학교 과제를 하기 위해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글꼴에도 저작권이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학생이 이를 모른 채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글꼴을 내려받아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달의민족체', 'HS봄바람체', '국대떡볶이체'.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글꼴들입니다.

 

글꼴이란 컴퓨터 화면에서 여러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모양을 뜻하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보고서나 발표 자료를 보다 예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결 2학년 / 경남외고

"컴퓨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글꼴보다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글꼴이 더 가독성이 좋고 그런 글꼴을 이용하는 게 파워포인트나 발표할 때 사용하는 데 아무래도 더 예쁘다 보니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권규빈 2학년 / 경남외고

"컴퓨터 자체에 있는 기본 글꼴을 이용하다 보면 제가 원하는 그런 발표 자료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글씨체를 찾아서 인터넷이나 블로그를 방문해서 제가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사용한 글꼴이 저작권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공유되는 글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무료로 배포된 파일이라도 이용 범위나 조건에 따라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꼴 파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글꼴에도 저작권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62%를 차지했는데요.

 

최근에는 학교들도 글꼴 파일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어 저작권 침해에 대한 예방 교육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신창환 연구원 /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글꼴 파일 저작권 바로알기'라는 책자를 발간해서 저작권 문제를 설명하고 있는 게 있거든요. 다른 일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원격교육연수원 홈페이지가 있는데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저작권 교육 콘텐츠가 올라가 있거든요."

 

학교 현장에서 무심코 이뤄지는 저작권 침해.

 

이제부터라도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최미혜입니다.

최미혜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