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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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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춤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비보이팀

문화,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9. 02

[EBS 저녁뉴스]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뛰어난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근 열린 IOC 총회에서 '브레이킹'을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승인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국내 비보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비보이팀, '진조크루'를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동작, 묘기에 가까운 춤기술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들은 비보이 세계챔피언 ‘진조크루’입니다.

 

이들은 비보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대회 5관왕에 오른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팀인데요.

 

인터뷰: 김헌준(스킴) 단장 / 비보이팀 ‘진조크루’

“저희 ‘진조크루’는 2001년도에 결성해서 2007년부터 전세계 무대로 크게 활동을 하면서 현재까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입니다. ‘창조’, 자기의 춤을 직접 만들어서 그걸 대회에서 선보이는 거거든요. 이런 약속되지 않은, 디제이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그런 음악을 즉흥적으로 듣고 그 음악을 많은 관중들, 그리고 심사위원,상대자 앞에서 풀어내는 과정이 굉장히 설레고, 지금도 재미있고...”

 

‘진조크루’는 국악과 비보잉을 접목하는 등 한국과 비보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각국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상당히 효과적인데요.

 

인터뷰: 김헌준(스킴) 단장 / 비보이팀 ‘진조크루’

“많은 분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를 때도 있어요. 저희가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다보면. 그래서 저희도 한국 음악에 춤을 추다보면 즐거워요. 어렸을 때는 춤 자체가 미국에서 건너온 춤이다 보니까 항상 미국 음악에만 춤을 춰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한국에도 충분히 좋은 비트가 굉장히 많고요. 그걸 저희가 춤으로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직면하고, 그걸 수행하고, 해냈을 때 저희는 어느새 다음 레벨로 올라가 있더라고요.”

 

국내 비보잉 시장의 확대와 후배양성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헌준(스킴) 단장 / 비보이팀 ‘진조크루’

“현재 랭킹사이트에 있는 국가랭킹은 대한민국이 1위고요, 한국이 그만큼 비보이 최강국이라고 보면 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후진 양성이 굉장히 잘 돼있습니다. 너무 잘 돼 있어요. 후진양성만 따지면 우리나라는 최하위 국가라고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아직도 많은 분들의 인식 자체가 브레이킹을 하면 인생이 힘들어지게 된다는 생각과 편견 때문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금, 하루 10시간 넘게 꼬박 5년을 전쟁처럼 살았던 밤샘연습, 20대를 불살랐던 그 노력의 시간이 지금 자신을 정상에 서게 한 비결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한걸음 더 나아가 ‘비보잉’을 단순한 거리의 춤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인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세계 최고의 춤꾼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헌준(스킴) 단장 / 비보이팀 ‘진조크루’

“어린 친구들이 브레이킹에 관심을 갖고 시작했으면 좋겠고요. 그 과정 중에 부모님들이 지원을 잘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런 그림들이 계속 만들어져야 대한민국이 세계 제1의 비보이 국가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저희를 따라오고, 저희를 희망할 수 있는 친구들을 더 많이 양성해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내는 게 저희의 첫 번째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