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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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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JOB아라> 스팀세차, 밑반찬 배달‥어르신 일자리지원

사회,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8. 19

[EBS 저녁뉴스] 

지난해 한 지자체에서 시작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이동형 스팀세차' 사업과 '밑반찬 제조배달' 사업이 지역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밑반찬 포장작업에 한창입니다.

 

도시락 용기 가득 채운 여섯 가지 빛깔 고운 반찬을, 시간 맞춰 배달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인데요.

 

직접 반찬을 조리하고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대문구시니어클럽’의 ‘어르신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김해순 73세 / 서울 서대문구
"가정에 보탬도 되지만 그냥 소일거리가 생겨서 저는 좋은 것 같아요. 꼭 제가 벌어서 생활한다는 것보다도 제 소일거리가 있으니까... 여러 사람하고 얘기도 하고, 많은 시간 아니고 3시간 정도 일하니까 그게 저는 운동도 되고..."

 

이 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모두 전문요리학원에서 일정 교육을 이수한 후 근무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추진한 ‘밑반찬 제조·배달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많은 호응을 받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는 바로, ‘이동형 스팀세차 사업’입니다.

 

두 가지 사업 모두 수익성에 따라 소득이 달라지는 ‘시장형 일자리사업’인데요.

 

여든을 눈앞에 둔 노형규 어르신은 이 사업개소와 함께, 다시 일자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노형규 78세 / 서울 서대문구
"굉장히 꼼꼼하게 (세차를)해주면 (고객이)기분 좋아하고, 우리도 기분 좋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되잖아요. 노인들도 활동할 수 있으면, (먼저) 찾아가지고 ‘시니어클럽’ 같은 데 와서 문의를 해 보면 일자리가 많아요."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서대문시니어클럽’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개발하고, 교육과 훈련까지 담당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해, 복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순봉 관장 / 서대문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에 생계를 책임지셨던 일, 노동과는 다르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부담감도 적고 노후시간을 본인이 설계한다는 느낌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활동하시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또 소속감이나 안정감, 그리고 외로움이나 소외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서대문구 지역 내에 배달과 세차 차량이 항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다양하고 특화된 일자리로 더욱 많은 어르신들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