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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여름방학에 듣는 대학강의‥'고교 서머스쿨'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구나현 스쿨리포터 / 이사벨고등학교 | 2019. 08. 13

[EBS 저녁뉴스]

여름 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른바 '고교 서머스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 이사벨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교 강의실에서 법의학 강좌가 진행 중입니다.

 

"의학적인 것, 과학적인 것, 이것을 증거자료로 법률에 도움을 줌으로써 여러분이 속해 있는 사회에서 여러분의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어떻게 보면 정의를 대변하는 것이 바로 법의학입니다."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은 다름 아닌 고등학생.

 

법학과 생명과학이 합쳐진 수업이 생소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만큼은 가득합니다.

 

인터뷰: 전민지 1학년 / 부산 이사벨고

"올해 초부터 법의관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어서 그 꿈이 저에게 맞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이 강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법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강좌는 고등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진행되는 '고교 서머스쿨' 수업 중 하나인데요.

 

'재미있는 법의학'이라는 이름으로 법학과와 생명과학과 교수들이 직접 하루 3시간 씩, 7일 동안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인터뷰: 김동균 교수 / 신라대 생명과학과

"법의학 부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갈수록 범죄도 첨단화되고 국민의식도 높아가고 있는데, 사실 이쪽 부분에 관심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고교 서머스쿨'은 부산시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011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범죄 심리와 건축, 호텔경영 등 분야도 다양해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올해는 공립고 4곳과 부산지역 대학 10곳이 참여해 모두 55개의 강의가 개설됐습니다.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00여 명의 학생들은 관심 있는 수업을 들으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경진 2학년 / 부산동여고

"제 미래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고 이때까지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법에 관한 사실과 법이 성립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 수업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고교 서머스쿨'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적성에 맞는 학과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구나현입니다.

구나현 스쿨리포터 / 이사벨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