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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의 문화읽기>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5억 뷰 돌파

문화, 윤성은의 문화읽기, 평생

이영하 작가 | 2019. 08. 12

[EBS 윤성은의 문화읽기] 

유나영 아나운서

<윤성은의 문화읽기> 시간입니다. 그룹 방탄 소년단이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매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억 건을 달성한데 이어 한국 가수 사상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윤성은 문화평론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성은 문화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유나영 아나운서

2017년 발매된 DNA 유튜브 조회수가 무려 8억을 넘었다고 하네요?

 

윤성은 문화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2017년 9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곡이 ‘DNA’였는데요. 뮤직비디오가 8월 10일 오전 6시 30분 경 유튜브 조회수 8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아이돌(IDOL), 쩔어 그리고 말씀하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각각 5억 뷰를 달성했는데요. 

 

8억 뷰 돌파는 DNA가 처음입니다. DNA 뮤직비디오는 컬러풀한 색감을 바탕으로 드넓은 우주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찾아낸다는 가사 내용을 생생하게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이 잘 살아있는 뮤직비디오입니다. 

 

또, 스크린도 점령했다는 소식인데요. 쟁쟁한 텐트폴 영화들 속에서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 4위권에 들어 있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까지 Love yourself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이 파리에서 유럽 마지막 콘서트를 끝났고, 루프탑에서 멤버들이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팬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연 실황보다 재밌다, 잘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고요. 지금까지 약 27만 명의 관객이 관람을 했습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10개 지역에서 동시 개봉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 하면 칭찬할 게 너무 많지만 출중한 음악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팝스타와의 협업으로 잘해냈는데요. 국내 음악방송 보다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겨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이번 주는 광복절이 있는 뜻깊은 주간인데요.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면서요?

 

윤성은 문화평론가

지금은 다 전자메일로 메시지를 전달하니까 우표를 못 본지 오래된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릴 때는 예쁘고 희귀한 우표, 새로 나온 우표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던 시기가 있었고 우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번 주 서울중앙우체국에 있는 우표박물관에서 광복절을 맞아 1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기획전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 우표'를 엽니다.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와 넥타이를 판매한 자금으로 만든 ‘임시의정원 태극기’ 등 다양한 태극기를 소재로 한 우표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렇게 들으시면 태극기가 여러 종류였나. 의아해 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 같아요. 

 

1883년, 고종이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4괘를 그려 넣은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했고 공포했는데요. 그러나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하자 독립운동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가 사용됐습니다. 그런 태극기들을 우표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또한, 1945년 광복 이후 70여 년간 발행되었던 광복 기념우표 17종과 기념주화 7종, '평화의 소녀상'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한 ‘작은 소녀’ 기념주화, 그리고 20세기 초반 외국인들이 태극기를 그려 넣은 상품 광고와 호텔 수화물표도 그림엽서의 형태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포토존에서는 독립신문의 주인공이 되어 보실 수도 있고요. 태극기 알기 퀴즈, 태극기 스탬프 찍기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4일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를 발매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우표를 많이 사용했던 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살려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 같고요. 우표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광복절을 맞아 역사를 알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될 거 같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또, 평창에서는 남북평화영화제가 이번 주에 열린다고요?

 

윤성은 문화평론가

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 주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 받아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들을 선보이는 테마 영화제인데요. 

 

평창올림픽스타디움과 평창알펜시아리조트, 강릉을 주축으로 다양한 규모의 상영장에서 독특한 전시 프로그램 및 이벤트 등 열릴 예정입니다. 강원도 최초로 열리는 국제영화제라고 해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적 토양을 더해줄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첨예한 관심사인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들을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적 이슈를 담은 신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고요. 또 한국영화 100주년과 궤를 같이하는 분단 장르 영화의 걸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또, 관객들과 영화제 게스트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가 예정되어 있고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의 탁 트인 야외상영장에서 매일 밤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영화 상영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33개국 85편의 영화 초대되어 있습니다. 8월 16일 금요일 개막식이 열리는데요. 림창법 감독의 1992년작, <새>가 상영될 예정이고요. 

 

또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이벤트인데요. 씨네 라이브라고 해서 <손에 손잡고>라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록한 임권택 감독의 다큐멘터리가 <손에 손잡고>입니다. 여기에 조동의 음악감독, 가수 장필순 등 뮤지션들과 성우들이 참여해 마치 무성 영화에 소리를 입힌 거 같은 라이브 공연을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영화 자체도 88년 작품이지만 정말 재미있고, 라이브의 웅장함이 더해져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