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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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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JOB아라> 웹소설 작가, 독자를 사로잡다

문화,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8. 12

[EBS 정오뉴스] 

최근 웹소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인기 원작에 대한 2차 저작물 시장까지 성장하고 있어,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10월, 새로운 작품 연재를 앞두고 집필에 여념이 없는 웹소설 작가 장우순 씨.

 

‘진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그는 자택 내 작업실에서 집필을 위한 자료조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글쓰기를 전업으로 삼은 것은 5년 전 쯤.

 

작품 연재로도 생활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웹소설 작가의 길을 선택했는데요.

 

인터뷰: 장우순 / 웹소설 작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과연 나는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준비를 했습니다. (정식 데뷔까지) 1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유통이 되고 있는 한은 수입이 계속 들어와요. 연재가 될 당시랑 비교를 하면 많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적지만 계속 들어오는 게 수입인 거예요. 그래서 열 작품 정도 쌓이게 되면, 제 주위 분들을 보면 2~300 정도는 그냥 받으시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쓰고 있어도."

 

최근 웹소설 시장은 급성장 중입니다.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장르문학 위주여서 충성도 높은 독자층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콘텐츠로서 가치를 입증한 까닭이 큰데요.

 

웹소설 구독자 수와 시장 규모가 함께 커지면서, 웹소설 시장에 뛰어드는 작가 수도

 

인터뷰: 장우순 / 웹소설 작가
"웹소설 같은 경우에는 그런(기존의 스토리) 형태를 부숴가면서까지 독자들의 니즈를 훨씬 반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정도가 크기 때문에 (독자들이) 웹소설을 본다고 생각해요. 독자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고민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제 작품의 경우) 그나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이렇게 지금 저는 보고 있어요."

 

웹소설의 경우 특별한 형식이 없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당장 관련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 아마추어 작가가 될 수 있죠.

 

물론,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은 또다른 얘기입니다.

 

때문에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은무척이나 치열한데요.

 

인터뷰: 장우순 / 웹소설 작가
"(수익을 내려면)오픈 플랫폼에서 베스트(순위) 안에 들어야 돼요. 베스트 안에 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진입장벽이죠. (웹소설은) 1화 단위의 연재거든요. 그러면 1화안에 그러한 감동이 들어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훨씬 이야기가 농축적이고 빠르게 전개가 돼요. 1화나 2화안에 궁금증과 만족감을 반드시 집어넣어야 되는 거예요, 작가 입장에서는.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되면, 결국 그건 취미생활이에요."

 

결국,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좋은 작품만이 작가의 생존을 보장합니다.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과 다양한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 ‘웹소설 작가’가 우리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선한 콘텐츠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