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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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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의학과 공학의 융합‥의료기술을 연구하는 '생체의공학과’

교육, 학과 Tip 진로 Talk, 대학

문별님 작가 | 2019. 07. 30

[EBS 저녁뉴스]

지난 5월, 정부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규정하고 이를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의료기술을 연구하는 생체의공학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 '학과 Tip 진로 Talk'에선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를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를 찾았습니다. 

 

이날은 지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날이었는데요. 

 

심전도와 뇌전도, 근전도 같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생체 신호들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병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연구였습니다. 

 

인터뷰: 최성훈 3학년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근육에서 나오는 미세전류가 있는데 그걸 증폭시켜서 의미 있는 전압으로 만들어서 무언가 동작을 하게 하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해봤는데, 저희는 그 시스템 중에서도 팔굽혀펴기를 해서 알람시계를 끄는 그런 하나의 프로젝트를 구성해봤습니다." 

 

이처럼 생체의공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학문인데요. 

 

생물학부터 물리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들의 융합으로 이루어져, 그 안에서 연구하는 분야도 넓습니다. 

 

인터뷰: 변경민 교수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CT, MRI와 같은 의료영상기술이 있고요. 심장에서 나오는 신호인 ECG(심전도), 뇌에서 나오는 신호인 EEG(뇌전도)와 같이 몸에서 나오는 신호들을 측정해서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생체신호계측 분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바이오기술을 이용해서 피 한 방울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도 있고,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U-헬스케어 기술, 로봇수술기술 (등도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에선 1학년 때 ‘물리학 및 실험’, ‘일반화학’, ‘일반생물’, ‘공학수학’ 같은 전공기초 과목을 배운 뒤 고학년이 될수록 심화된 과정을 공부하게 되는데요. 

 

‘인체생리학’, ‘전자기학’, ‘기초전자회로’, ‘생체의공실험’, ‘의공해석프로그래밍’, ‘의료영상시스템’ 등이 전공필수와 선택 과목으로 개설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범순 3학년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수학 같은 경우에는 전자기학으로 이어지고 물리 같은 경우에는 회로나 반도체 쪽으로 이어지게 되고 추가적으로 프로그래밍도 배우게 되고 재료공학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생물과 화학 같은 경우에는 의학과 생화학 쪽으로 연결되면서 한의학까지 배울 수 있는…"

 

생체의공학을 전공하기 위해선 생물과 화학,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 공부가 중요한데요. 

 

생명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다양한 학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윤정 3학년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걸 좋아하는 학생들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생각하기에 의공학은 공학적 기술을 이용해서 의료 분야의 어떤 문제점이나 해결해야 하는 부분들을 풀어나가는 학문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학생들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체의공학과를 졸업한 뒤에는 대부분 의료기기, 제약, 바이오 기업 등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생체의공학 분야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변경민 교수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휴대폰이나 자동차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했다면 의료기술은 인간 생명 자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대기업들도 의료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지정하였고 투자도 늘어나고 있어서 (인력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생체의공학,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더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오지헌 4학년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가장 하고 싶은 게 지금은, 처음에 들어올 때랑 달라졌는데 이제 휴머노이드를 만들고 싶어져요. 영화에 나오는 로봇들처럼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서 저는 그런 쪽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우 1학년 /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파킨슨병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파킨슨병의 분야가 뇌 쪽 분야거든요. 그래서 뇌 쪽 분야의 의공학 분야에 진출해서 아직까지도 해결책이 없는 이 병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드려서 전 세계적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의 근심을 좀 덜어드릴 수 있게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