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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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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도약을 꿈꾸다‥'크리켓 국가대표'

과학·환경,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7. 15

[EBS 저녁뉴스]

전 세계 2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사랑하는 스포츠, '크리켓'에 대해 잘 아시나요? 영국과 호주 등 영연방 국가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서는 비인기종목인 탓에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1승을 목표로, 오늘도 이를 악물고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는 '크리켓 국가대표',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90에서 150미터의 타원형 경기장 안에서 각각 11명으로 구성된 팀이 수비와 공격을 번갈아하는 크리켓 경기.

 

13세기경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크리켓은 영연방을 중심으로 보급돼있는데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축구를 능가하는 단연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영연방권이 아닌 나라에서는 대부분 크리켓에 익숙하지 않고, 국내에서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처음 대표팀이 구성되었을 정도로 생소한 종목인데요.

 

인터뷰: 장세리 선수 / 크리켓 국가대표

“안녕하십니까, 크리켓 국가대표 장세리입니다. 저는 지금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중이며, 팀 내에서는 미디엄페이스 볼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국기로서 대한민국의 태권도와 같은 운동이고요. 지금은 야구를 하는 인구보다 크리켓을 하는 인구가 훨씬 많을 정도로 크리켓 시장이 크고,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이면서 인도나 영국 등에서는 (시장이) 엄청 큰, 영향력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장 가운데 위치한 직사각형 ‘피치’ 위에서 볼러와 배트맨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짧고 뭉툭한 방망이로 공을 쳐서 득점을 겨룹니다.

 

큰 점수로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경기로, 맨손으로 공을 잡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이지만,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종목인 탓에 선수들이 겪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크리켓 종목이 탈락하면서 선수들을 위한 지원이 전무한 상황.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크리켓이 다시 채택되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인터뷰: 장세리 선수 / 크리켓 국가대표

“지금은 개인 사비로 훈련도 나갔다오고, 주말에 운동 나와서 훈련도 하고, 그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조금이라도 열리면, 저희는 더 악착같이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 답답하고 서럽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꾸준한 훈련으로 실력을 갈고 닦는 크리켓 선수들.

 

팀 정상화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 국가대표 선수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장세리 선수 / 크리켓 국가대표

“크리켓이라고 얘기했을 때, ‘아, 그 넓은 배트로 치는 운동’ 혹은 ‘6점씩이나 나는 운동’ 그렇게라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고, 만약에 제가 대중 앞에 서서 ‘크리켓 선수 장세리입니다.’라고 했을 때, 크리켓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