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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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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나비' 독서모임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이다빈 스쿨리포터 / 경안고등학교 | 2019. 07. 11

[EBS 저녁뉴스]

매년 성인 뿐 아니라 학생들의 독서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하죠.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선 매주 금요일 특별한 독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경안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주간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선 데요.

 

매주 금요일 아침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지 3학년 / 경기 경안고

"아침에 독서 모임을 한다는 말을 듣고 신기해서 우연히 나오게 되었는데 나오다 보니까 선배들이 좋은 말씀도 해주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독서 모임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를 줄여 '나비'라고 불리는데요.

 

독서 습관을 기르고 책에서 깨달은 점을 일상에 적용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송호석 2학년 / 경기 경안고

"나비란, 시간에 쫓겨 미처 독서를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공간이며 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톡톡 터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은 각자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공유하는 모둠활동부터 시작되는데요.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낀 점 뿐 아니라 독서 전과 후에 달라진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다보니 서로에게서 배울 점도 발견하게 됩니다.

 

모둠활동 이후엔 독서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발표자가 앞에 설 때마다 나머지 학생들은 응원 구호를 외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

 

이처럼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습니다.

 

매주 참석하는 학생은 달라도 평균 80여 명이 꾸준히 모이고 있고, 평소 책을 멀리 하거나 아침마다 늦잠을 자던 학생들도 친구의 추천으로 '나비'에 참석하며 독서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다희 3학년 / 경기 경안고

"책 한 권 읽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나비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리더까지 하게 되면서 앞에서 진행을 해서 자신감 없던 성격이 변화를 하게 되었고…"

 

인터뷰: 이선경 교사 / 경기 경안고

"다양한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들으면서 자신의 삶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학생들은 독서 감성이 좋아지게 되고, 독서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독서모임 '나비'.

 

나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변화가 주변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다빈입니다. 

이다빈 스쿨리포터 / 경안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