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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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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하늘을 달리는 '드론레이서'

과학·환경,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7. 08

[EBS 저녁뉴스]

최근, 단순 오락용 드론에서 촬영용 드론까지, 드론을 즐기는 이용자 수가 늘면서 속도와 묘기를 경쟁하는 '드론 레이싱' 또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공중에서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드론레이서',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180킬로미터.

 

아찔한 속도로 공중에서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이 스포츠는 하늘 위의 F1 경주로 불리는 ‘드론 레이싱’입니다.

 

선수들이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전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드론을 탄 것처럼 비행하고 정해진 코스를 누가 먼저 완주하는지 겨루는 경기인데요.

 

선수들은 FPV(Fisrt Person View) 고글을 쓰고 평균시속 140킬로미터의 드론을 조종해 링이나 깃발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1인칭 시점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드론레이서는 마치 자신이 드론이 된 것처럼 설치된 장애물을 피하고 넘으며 스릴을 만끽하는데요.

 

인터뷰: 모가연 선수 / 드론레이서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은, 제가 볼 수 있는 시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드론을 통해서 볼 수 없는 곳, 갈 수 없는 곳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순발력과 기억력이 제일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고. 대회에 나와서 올바른 코스를 세 바퀴로 누구보다 빠르게 돌아야 하는게 원칙이기 때문에 기억력과 순발력이 좋으면 실수를 했을 때도 그걸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취미를 넘어 스포츠의 새 영역을 열고 있는 '레이싱 드론'의 열풍은 국내에서도 뜨겁습니다.

 

국내에 '레이싱 드론'이 처음 도입된 건 불과 5, 6년 전.

 

짧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국내 드론 레이싱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인터뷰: 모가연 선수 / 드론레이서

“2018년 중국 심천에서 열렸었던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직접 참가했었습니다. 거기서 여자 부문에서 2위를 하고. 국제대회에 여러 번 참가해봤을 때 한국과 다른 점은 규제 등이 많이 완화되어 있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아직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 고도 제한이라든지 이런 꽉 잡혀있는 틀을 완화시키면 (선수들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일상생활을 넘어 스포츠로 진화한 드론.

 

모가연 선수는 드론 기체와 기자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대회 경험도 꾸준히 쌓으며 미래를 준비해나가고 있는데요.

 

드론을 통해 하늘을 질주하는 모가연 선수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인터뷰: 모가연 선수 / 드론레이서

“초보자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드론이기 때문에, 드론을 처음 접하기는 쉽지만 이것을 꾸준하게 연습하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든지, 다른 어떠한 것에 도전한다든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는 드론 레이서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향후에는 드론을 이용할 줄 아는 경찰이나 군인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