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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전시 성폭력 추방의 날 교사워크숍

교육 현장 속으로, 평생

전하연 작가 | 2019. 07. 04

[EBS 저녁뉴스]

매년 6월 19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인데요, 이 날을 맞아 세계 각국의 교사와 활동가가 모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교육하는 방법에 관해 의논하고 토론하였습니다. 올바르게 교육하고 기억하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교육하는 각국의 선생님과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미래세대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함께하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섭니다. 

 

이용수 할머니

“30년 가까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과하라고 외쳤습니다.”

 

유엔은 지난 2015년부터 6월 19일을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력분쟁과, 그 전쟁으로 인해 일어나는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1992년부터 유엔에 참석해서 증언하고, 세계 곳곳에 어떤 전쟁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행해서는 안 된다, 성폭력을 중단하라, 전쟁을 중단하라고 호소하고, 또 세계를 돌면서 그 호소를 수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끌어내기 위해서 활동했던 것을 유엔이 이어서 채택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에게 정의는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인 ‘희망씨앗기금’은 교육과 언론이 억압된 상황 속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징자 / 일본 희망씨앗기금 대표

“과거 일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모르면 그건 다른 가해,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일이 되겠죠. 그래서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교사가 이 문제를 함께 배우고, 교실 안과 밖에서 행동을 이어갈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탱 / 미국 갈릴레오 과학기술 아카데미 교사

“과거의 (전시 중) 잔혹 행위를 잊거나 알리지 않는다면 다가올 미래에 또 다른 잔혹 행위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폭력의 굴레를 멈추고 싶다면 교육이 바로 그 첫걸음입니다.” 

 

또한 전시성폭력을 야기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교육해서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와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에린 한론 / 미국 로웰 고등학교 교사

“우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전쟁 무기로써 자행되는 성폭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쟁 중에 벌어지는 잔혹 행위들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마크 크로스웰 / 캐나다 베이뷰 고등학교 교사

“인류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생존자들의 목소리와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의 소망은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재발되지 않는 겁니다. 

 

이 날 교사와 활동가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고 이 땅에 여성 인권과 평화가 보장될 수 있도록 초국적인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변혜라 / 경남 함안 호암중학교 교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더 연대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