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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의 문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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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의 문화읽기> 송중기‧송혜교 '이혼' 소식에 거센 후폭풍

문화, 윤성은의 문화읽기, 평생

이영하 작가 | 2019. 07. 01

[EBS 윤성은의 문화읽기] 

용경빈 아나운서

<윤성은의 문화읽기> 시간입니다. 지난 주, 연예계는 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으로 뜨겁게 달궈졌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윤성은 평론가와 나눠보겠습니다. 

 

윤성은 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용경빈 아나운서

그 동안 ‘송송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 송혜교 씨가 이혼조정신청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윤성은 평론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춘 뒤, 지난 2017년 가을에 결혼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톱스타였기에 세기의 결혼이라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결혼 이후에도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미디어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혼반지를 꼈느냐 안 꼈느냐를 유심히 보기도 하고, 그에 따라 이혼설이 중국에서부터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지난 달 27일 송중기 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음을 밝혔습니다. 이후, 이혼 사유에 대한 수많은 보도가 나오고 있고, 특정 배우의 이름까지 거론되면서 각 매니지먼트사는 발 빠른 대응이 나섰습니다. 톱스타들의 이혼 소식 자체가 안타까운 일인데 또 다른 고통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악성 루머는 없기를 바라는데요. 

 

송중기, 송혜교 씨의 측근은 ‘아스달 연대기’와 ‘남자친구’ 촬영에 들어갔을 때부터 사이가 틀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송중기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를 호소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스타지만 사생활이고, 두 사람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만큼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혹시라도 파경에 있어 윤리적, 도덕적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한류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파장도 큰데요. 태백시는 3억 7천만 원을 들여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을 복원해 2016년 개장했고요. 2017년 태백세트장에 송송 커플 동상 등 태양의 후예 공원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 ‘태백커플축제’ 개최했었는데, 최근 시 관계자는 “송송커플 파경으로 커플 축제를 없애기로 결정했고 내년에 다른 축제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 ‘태양의 후예’를 재방 편성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재방 편성으로 수익 창출하는 케이블 채널 입장에서는 직격타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생활이긴 하지만 톱스타이다 보니 파장이 조금은 오래 갈 것으로 보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어떤 내용인가요?

 

윤성은 평론가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뽑고 영국을 통일로 이끈 전설의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입니다. 아더왕 이야기는 소설, 시, 영화 등으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를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무대의 뮤지컬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고대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동과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품입니다.

 

뮤지컬에서 아더는 때때로 감정을 폭발 시키는 불안정한 영혼의 청년인데요. 첫 장면부터 친구들과 무술 대련 중 사소한 시비에 화를 냈다가 다시 사과하는 모습은 아더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아더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사 ‘렌스럿’과 함께 카멜롯을 건설하며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는데요, 이후 ‘기네비어’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죠.

 

이 뮤지컬은 공연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웅장한 무대 연출로 화제가 많이 됐었는데, 특히 스타 배우 캐스팅에 무려 100억 원 대 제작비를 투입해 더욱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더’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 JYJ 준수, 세븐틴 도겸이 출연합니다. 

 

이번 공연은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려 집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영화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개봉 하루를 앞두고 있는데 개봉 전부터 변칙 개봉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윤성은 평론가

이 영화 기다리셨던 분들 많으셨을 거 같은데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일 개봉을 하는데, 바로 오늘 24시부터 개봉을 하게 됩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스파이더맨 2‘ 배급사 소니픽쳐스의 변칙 개봉이 국내 영화 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고 했는데요. 일반 신작 개봉들을 주로 목요일에 하고 있는데, 수요일로 당겨졌다가 화요일. 즉 월요일 밤 심야부터 극장 개봉을 하는 건 이전 주에 개봉한 영화들이 일주일도 채우지 못한 채 3-4일 만에 스크린을 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니픽쳐스 측은 북미 개봉 일에 맞추기 위해 한국에서도 7월 2일 0시 개봉을 결정했다면서 독전이나 범죄도시 같은 한국 영화들도 화요일에 개봉한 전례가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파이더맨 같은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들은 그보다 작은 규모의 상업 영화 뿐 아니라 다양성 영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영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개봉한 작품들의 상영일수를 7주일 정도는 보장해 줘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용경빈 아나운서

마블 팬들 입장에선 빨리 만나는 게 반가운 소식일 수 있겠지만, 스크린 쿼터제처럼 우리나라에서 지켜져야 하는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될 거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