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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음악을 요리하다, '뮤직 레시피'

교육, 교육 현장 속으로,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6. 28

[EBS 정오뉴스]

요리와 음악,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오늘은 음악과 요리를 함께 접하며 창작과 예술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깨고, 타인과 감정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교육 현장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준비된 음식 재료들을 칼로 자르고 손으로 뜯으며, 리듬과 선율을 찾아보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매주 금요일, 이곳에서는 요리와 함께 음악을 알아가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수진 / 교육기획 강사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소리를 찾아보고 음악의 여러 요소들을 찾아보고, 정말 작은 소재에서부터 음악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 그 가능성을 좀 알려드리고 싶었고요. ‘아 내가 이런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내 안에도 이런 요소들이 있었구나, 내 안에도 예술성이 있었구나.’ 느끼면서 본인이 발견하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음의 높낮이를 몸으로 표현하고 간단한 선율 창작해보기.

 

곧이어 이론을 활용해 표현하고 싶은 선율을 요리로 시각화해보는데요.

 

어느 한 명도 똑같지 않은, 자신만의 멜로디가 담긴 ‘멜로디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미솔라도레미”

 

“솔도미레라”

 

“도레미라솔 good”

 

자신의 이야기를 일상의 소재를 통해 음악으로 풀어내면서, 창작이라는 막연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쉽고 즐겁게 예술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인터뷰: 이명순 / 인천 부평구

“우리가 별 거 아닌 거에서도 다 음악으로 만들 수 있구나, 오늘도 수업 오는데 괜히 버스를 타고 오는데 또각또각 소리가 계이름이 뭘까 갑자기 그 생각을 하고,버스 부릉 소리가 이걸 계이름으로 하면 어떤 음이 나올까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잠깐씩 느끼는 것 같아요.”

 

올 가을쯤에는 직접 만든 악기와 창작곡으로 재능기부 공연까지 펼칠 예정.

 

이미 익숙해진 일상의 작은 요소들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새로이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영아 / 경기 부천시

“생활 속에서 그냥 무심히 들었던 음악들을 하나로 정형화해서 그걸 표현함으로써 그것이 어떤 예술이 될 수가 있고, 또 그런 음악을 통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인터뷰: 김은미 / 인천 부평구

“저는 활력소가 더 플러스가 된 거죠. 음악이 나한테 이렇게 (소중한지)... 못 살겠어요, 음악 없으면.”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