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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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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글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문예창작과'

교육, 학과 Tip 진로 Talk, 대학

문별님 작가 | 2019. 06. 25

[EBS 저녁뉴스]

글 쓰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데 흥미를 느낀다면 문예창작과 진학을 목표로 해보는 게 어떨까요? 시나 소설 같은 전통문학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이야기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스토리텔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곳, 오늘 '학과 Tip 진로 Talk'에서는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의 수진이 나오는데 1년 전의 수진과 현재 수진의 변화를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어떤 감정의 변화나…”

 

“정원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인 거잖아요. 그런데 전 정원이 주체적이고 이렇게 보인다기보다는 그냥 별로 생각 없어 보이거든요.”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의 ‘소설 창작’ 수업 시간. 

 

학생이 쓴 소설을 다 함께 읽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합평’이 한창입니다. 

 

작품에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하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기도 하는 ‘합평’은 문예창작과의 창작 수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인터뷰: 장은서 3학년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60매짜리 글을 쓴다고 하면 아무리 빨라도 여섯 시간 내내 그 글만을 들여다봐야 돼요. 그러면 약간 착각에 빠져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는 착각에 빠져요. 다양한 사람들이랑 읽으면서 합평을 진행하면 그 부분(부족한 부분)을 사람들이 잡아줘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처음 읽는 거니까…”

 

문예창작과는 시, 소설, 희곡 등의 전통 문학뿐 아니라 TV드라마, 광고언어, 영화‧게임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위한 창작 능력을 키우는 학과입니다. 

 

특히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에선 교과과정을 ‘순수문학 창작’과 ‘대중문학 창작’, ‘대중문화 제작’ 세 분야로 나눠 편성하고 있는데요. 

 

‘게임 스토리텔링’ 등의 수업은 문화 콘텐츠 산업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민수 3학년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문창과라고 하면 다들 이제 문단에 들어가기 위한 정말 순수문학도들의 집단,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저희 학과는 글로벌미디어학과라고 3D 모델링이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터를 하는 그런 학과랑 복수전공 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고 하다못해 경영학부랑 같이 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아요. (문예창작과는) 단순히 문예를 창작한다기보다는 이야기가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그런 학과라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창작 수업의 비중이 높은 학과인 만큼 다양한 글을 많이 써보게 되는데요. 

 

문예창작과 진학을 위해선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좋은 글을 읽으며 꾸준히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글을 쓰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안소정 4학년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창작을 한다는 건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거니까 그 세계에 대한 책임, 그 세계에서 움직이는 캐릭터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더 나아가서는 이 글로 영향을 끼칠 것 아니에요, 어떻게든. 그런 영향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문예창작과 학생들의 진로는 전업 작가뿐 아니라 출판사, 방송국, 광고회사, 게임업체 등 다양한데요.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섭 교수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지금은) 문화 콘텐츠 시대고, 스토리텔링, 일상들도 이야기로 만들어서 서로 주고받는, SNS라든가 삶의 스토리가 바탕이 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보다 더 깊은 소통을 하고 스토리텔링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문예창작 전공은 상당히 중요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문예창작과, 

 

문예창작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겐 어떤 말을 남겼을까요? 

 

인터뷰: 김인섭 교수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 세상을 좀 거슬러보는 것, 좀 남다르게 세상을 들여다보는 안목 이런 것들이 상당히 미흡해요. 그래서 오히려 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내가 무슨 말을 해야 될지 그 생각들을 좀 하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어떤 특정한 교과목보다도…”

 

인터뷰: 안소정 4학년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전공

“창작이라는 작업 자체가 내 안의 샘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가늠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계속 퍼 올려야 좋은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채워 넣어야 되겠죠. 제일 중요한 건 진짜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고치고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