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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꼬마 농부의 '도심 속 모내기'

교육 현장 속으로, 유아·초등

권오희 작가 | 2019. 06. 20

[EBS 저녁뉴스]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이 어디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도심에 사는 아이들은 직접 볼 기회가 없는데요. 서울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직접 모내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모내기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모심기에 나설 꼬마 농부들이 채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을 댄 논에는 어느새 아이들이 줄지어 서고,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모줄을 잡고 모내기를 시작하는데요.

 

서울 양천구 신트리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모내기 체험행사입니다.

 

인터뷰: 황경원 자연생태농업팀장 / 서울 양천구 공원녹지과

“삭막한 도심지에서 아이들이 농촌 체험할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논에서 모내기 체험을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논에서 물속에 들어가서 모내기를 함으로써 농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푸른 모포기를 모줄 앞에 심어보지만, 난생 처음 하는 모내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물이 가득 찬 논에서 발걸음을 떼기도 힘들고, 손발은 금세 진흙투성이가 되지만,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중합니다.

 

모내기를 하다 마주친 곤충들도 아이들에겐 신기한 구경거리인데요.

 

인터뷰: 손혜인 / 서울 강성어린이집

 “(논에) 들어갔을 때 개구리가 있는 느낌이 났어요.”

 

인터뷰: 유소정 / 서울 강성어린이집

“모가 자라서 쌀이 되면 우리가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요.”

 

아이들에게 오늘은 모 하나, 쌀 한 톨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온몸으로 모내기를 체험한 꼬마농부들은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한데요.

 

인터뷰: 이근옥 원장 / 서울 강성어린이집

“농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이 더 밥을 먹고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을 것 같고,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쌀로 만든 밥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잘 먹을 것 같습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오면, 노랗게 물든 노력의 결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겠죠?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