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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유아들의 즐거운 환경 놀이터 '유아환경교육관'

과학·환경, 교육 현장 속으로, 유아·초등

이영하 작가 | 2019. 06. 19

[EBS 저녁뉴스]

환경 선진국이라 불리는 핀란드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환경 교육을 시작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연 현상과 동식물에 대해 배우며 자연스럽게 인류가 지켜야 할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요. 국내에도 이처럼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체험 형태의 유아 환경 교육관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회관.

 

이른 아침부터 이곳으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이곳은 만 3~5세 유아들을 위한 유아환경교육관이 있는 곳인데요.

 

교육관에서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숲속환경교실’을 비롯해 실내에서 이뤄지는 ‘환경탐구교실’과 ‘환경나들이’ 프로그램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교육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바로 ‘숲속환경교실’.

 

아이들은 선생님과 먼저 숲속 교실을 돌며 설명을 듣고, 이후 자유롭게 체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규칙을 정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배웠는데요. 

 

선생님이 출발을 외치자 아이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나무놀이 숲.

 

주로 나무와 흙으로 이뤄진 이 놀이터에서 거미줄 모양의 흔들 그네와 나무 그물을 타며 잠시나마 숲속 곤충이 되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이재영 센터장 / 국가환경교육센터

"유아기는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이미지를 형성해 가는 시기이거든요. 그래서 특히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이 유아기 때 어떤 자연 체험을 하고 또 환경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서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어떻구나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태도를 가지게 돼요. 그래서 주변이 거칠고 힘들면 이 세상을 좀 더 적대적이거나 거리감을 두고 반응하게 되고 주변이 풍성하고 아름답고 친근하다고 느끼게 되면 그런 것들을 더 좋아하고 돌보려고 하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이 세계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죠."

 

또, 숲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찾아 ‘나만의 팔레트’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작은 나뭇가지와 꽃잎도 숲속 교실에선 아이들에게 훌륭한 팔레트 물감으로 변신했습니다. 

 

교육관 2층 ‘환경탐구교실’에도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배우며 현재 지구 환경의 위기를 알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크고 작은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자연에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과 앞으로도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아이들은 어떤 다짐들을 했을까요?

 

인터뷰: 이하린 / 유치원생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닐 거예요. 그래야지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도 깨끗하고 그러니까요."

 

또, 환경나들이 교실에서는 평소 먹는 음료수와 우리가 쓰고 남은 종이 등을 어떻게 분리배출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도 놀이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하루 동안 진행되는 짧은 교육이었지만, 아이들은 이 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중요한 가치관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영 센터장 / 국가환경교육센터

"다른 생명, 친구들을 포함해서 다른 생명에 대해서 돌보려고 하는 마음 또는 다른 생명이 고통 받는 거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태도 이런 것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형성이 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생명을 돌보고 가꾸고 또 고통 받고 있는 생명에 대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태도를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세 가지 정도는 유아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