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인구절벽기획 1편] '소멸위기' 지역 62.8%‥인구절벽 '코앞에'

교육, 평생

황대훈 기자 | 2019. 06. 19

[EBS 저녁뉴스]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국가인 대한민국, 인구가 줄면서 학령인구도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요. 거기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특별추계에선 이 인구절벽 시계가 더욱 앞당겨졌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고 미래의 희망인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도 없어 교육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BS는 '인구절벽에 선 교육, 위기를 기회로'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그 첫 순서로 황대훈 기자가 인구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교육의 위태로운 현실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인구절벽', 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급격하게 줄면서 인구 분포가 마치 절벽이 깎인 것처럼 변화한다는 겁니다. 

 

통계청에서 2067년 대한민국 인구분포를 예측한 건데요, 

 

높은 나이대와 낮은 나이대가 확연히 구분되는 역삼각형 모양이죠. 

 

가로로 놓고 보시겠습니다. 

 

절벽의 높이, 보이시나요.

 

통계청의 지난 3월 특별 인구추계를 보면 학생들의 숫자가 지금의 40% 수준으로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학교가 거점이 되는 지방에서 학생이 줄고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건 그 지역이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지방소멸’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요?

 

'지방소멸지수'에 따라 스무 살에서 서른아홉 살 사이 여성의 인구가 예순 다섯 살이 넘는 고령 인구보다 얼마나 많고 적은 지를 계산해보면 심각성을 측정해볼 수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죠.

 

지도의 노란색 지역들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 30대 여성을 넘어서서 소멸을 '주의'해야 하는 지역들이고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은 차이가 2배가 넘는 '소멸위험' 지역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주의나 위험 수준에 처한 지역이 전체 지자체의 62.8퍼센트에 달하는데요. 

 

특히 경상남도 남해군부터 전라남도 고흥군까지 7개 지자체는 두 그룹의 차이가 다섯 배 이상 벌어져 있는 '고위험' 지역입니다. 

 

이런 지역에는 '한계상황'에 달해 있는 학교도 그만큼 많은데요.

 

소멸위험지역 초등학교의 절반이 넘는 58퍼센트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들이었습니다. 

 

또 전교생이 30명도 안 되는 초미니학교도 네 곳 가운데 한 곳에 달합니다. 

 

이렇게 절벽 끄트머리에 몰린 지역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더 큰 문제는 서울 같은 수도권도 절벽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진 못하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송성환 기자입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