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뉴스G> 독일 초등학교, 오후 3시의 풍경

교육, 뉴스G, 유아·초등

문정실 작가 | 2019. 05. 29

[EBS 뉴스G]

한국이 심각한 저출산 사회로 진행되고 있죠. 독일도 한때 출산율이 떨어져서 고민했고 90년대 말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그 변화를 만든 풍경을 오늘 뉴스G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스카이콩콩을 즐기거나 공작 연습에 열중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독일의 초등학교에서 오후 3시가 되면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종일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의 모습인데요,

 

종일제 교육이란, 각 주의 주정부와 학교들이 학교가 끝난 이후 최대 오후 5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시쯤 종일제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요,

 

종일제 전담교사와 자원봉사자 등을 중심으로 오후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독일에서 이런 종일제 프로그램은 점점 더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일반 공립학교 2,614개 중 69%가 종일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독일의 니더작센 주에서는 종일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니더작센 주의 교육부 장관은 지역과 관계없이 종일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이 가정과 사회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한 2000년 전후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종일제 수업을 확대해 왔는데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학부모가 일을 마치는 오후 3시나 5시까지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의 업무와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증가시켰는데요,

 

그 결과 출산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교의 종일제 돌봄 서비스는 부모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계속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종일제 학교 시스템에 대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적인 시각도 있죠.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시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겠습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