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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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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평가 앞둔 '자사고'‥선행 출제 여부 조사한다

교육, 중등

이상미 기자 | 2019. 05. 22

[EBS 저녁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벗어난 고난도 시험문제를 출제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이번 조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재지정 평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19곳에 대해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수학시험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자사고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각 학교에서 시험지와 정답표를 제출하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자사고 9곳의 시험지를 분석한 결과, 모든 학교가 선행교육을 금지한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학기 시험문제를 2학기 이후의 시험범위에서 출제하거나, 교육과정에 아예 없는 내용을 출제하는 경우가 다수 드러난 겁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고난이도 문제집에 실린 문항을 숫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출제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고여진 연구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선행을 해서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내는 문제들이 많다는 판단이 일단 들어요. 그래서 교육과정이 바뀌었는데도 계속 기존처럼 내는 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진행 중인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 지표 가운데 '선행학습 방지 노력'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선행 학습을 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해당 평가지표는 0점 처리됩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선행교육규제법) 위반이라고 오면 (재지정)평가가 종료되기 전에 오면, 저희는 그걸 평가위원님들에게 드려서 (평가)할 수밖에 없죠."

 

현재 현장 평가가 진행 중인 재지정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나올 예정입니다.

 

EBS뉴스 이상밉니다. 

이상미 기자 fores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