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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C> 오감으로 느끼는 반 고흐‥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문화, 평생

이동현 기자 | 2019. 05. 15

[EBS 저녁뉴스]

EBS뉴스는 매주 수요일 전시와 공연, 책 등 다양한 문화계 소식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두 편을 준비했는데요. 오감으로 감상하는 빈센트 반 고흐전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이동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시회 장 안에선 거센 바람이 불고 화면 속 밀밭에선, 총성 소리와 함께 까마귀 떼가 날아오릅니다.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전 그렸던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 오감을 통해 생생히 느껴집니다.

 

"요동치는 하늘 아래서 밀밭을 그렸다. 슬픔과 사무치는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었거든."

 

해외 미술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감상하기 어려운 고흐의 명작 9점을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이 3D 프린트 기술로 구현해 냈습니다.

 

관람객들은 그림을 직접 만져보며 고흐의 거친 붓칠을 느끼고, 그가 사용했던 원근틀 앞에서 스케치를 하며 원근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흐가 사랑했던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의 밀짚과 대표작 '고흐의 방'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고흐와 동료 화가 고갱의 갈등 이야기는 그림자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노란색, 노란색, 노란색."

"그놈의 노란색, 빨간색은 쓸 줄 모르나. 게다가 붓질은 왜 그리 엉망이야."

 

고흐의 인생 전반이 순차적으로 전시돼 19세기를 살다 간 그의 예술 세계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인터뷰: 이가은 차장 /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전시기획팀

"암스테르담 반고흐 미술관에서 제작한 공식 체험전시입니다. 한국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전시이기도 하고요. 에디션 작품들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실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자화상이나 서로의 그림을 그려주는 다양한 체험들도 있기 때문에 전체 오감을 만족시키는…"

 

1928년 증기선 윌리에 등장했던 '미키마우스'부터 올 겨울 개봉예정인 '겨울왕국 2'까지 90여 년 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피노키오, 코끼리 덤보 등 고전작품들과 90년대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 모아나와 겨울왕국 등 최신작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원화 드로잉이나 컨셉 아트 500여 점이 전시돼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과정들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비 도슨트 /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우리가 사랑하는 디즈니 캐릭터들이 우리 눈앞에 영화관에 나오기 전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스케치나 컨셉 아트 등을 한꺼번에 만나보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특히, 다음 주 알라딘을 시작으로 토이스토리4, 라이언 킹 등 3편의 실사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