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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플라스틱을 줄이는 아이디어들

과학·환경, 뉴스G, 평생

전하연 작가 | 2019. 05. 10

[EBS 뉴스G]

전 세계에서 한 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병 수는 무려 5천억 개에 달하는데요, 재활용된 것은 7%에 그쳤고, 대부분은 매립되거나 해양에 버려졌습니다. 이처럼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이 있는데요, 지금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에 열린 런던국제마라톤대회, 

 

여느 마라톤 대회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에 이것을 손에 든 건데요, 

 

바로 ‘먹는 물 캡슐’, ‘오호’입니다. 

 

‘오호’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합니다.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서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껍질을 먹지 않고 버려도 100% 생분해성 소재라 4주~6주 이내에 분해됩니다. 

 

물은 기본이고, 탄산음료나 소스, 화장품도 담을 수 있어서 활용범위가 다양하죠. 

 

게다가 플라스틱보다 재료비도 저렴합니다. 

 

‘오호’는 영국 왕립 예술 대학 학생이었던 ‘로드리고 곤잘레스’와 ‘피에르 파슬리에’가 플라스틱병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는데요, 

 

아이디어를 얻은 곳은 바로 달걀, 달걀노른자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여러 상을 받았고, 이후에 스타트업을 세워 펀딩을 통해 ‘오호’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호’가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것은 보완해야 할 단점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외부 막이 얇아 페트병처럼 운반하기가 어렵고, 여러 사람이 손으로 만지면 위생이나 청결에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줄이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호’ 이외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연구는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인 ‘롤리웨어’는 먹을 수 있는 빨대를 출시했습니다. 

 

이 빨대도 해조류로 만들었는데, 먹지 않고 버려지더라도 60일 이내에 100% 자연분해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포장지 제조기업인 ‘에보웨어’는 해조류를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컵과 포장지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 하나가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50년,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하기 위해 대체 물질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