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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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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현직 전문가와 함께 진로 탐색을 '주인공 학교'

교육, 교육 현장 속으로, 중등

조희정 작가 | 2019. 05. 01

[EBS 저녁뉴스]

중.고등학생 시절 아이들은 참 다양한 꿈을 꿉니다. 이 시기 막연한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어른들을 만난다면 무척 큰 도움이 되겠죠. 전문가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만남으로 아이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찾아가 보았는데요,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 '주인공 학교'를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목요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모두의 학교’를 찾았습니다.

 

‘모두의 학교’는 서울시가 직영하는 평생학습센터로 45년 동안 중학교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요,

 

이날은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주인공 학교’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임지회 /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모두의학교팀 주임

“여전히 아직까지 우리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주인공은 교과서나 시험, 성적 등이 주인공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주인공 학교’는 인근 지역사회의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서울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직업위탁교육을 맡고 있는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169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 맞춰 현직 호텔조리사, 파티쉐, 크리에이터, 싱어송라이터, 배우 등을 만나 직업에 대한 정보와 고민을 나누는 시간.

 

“어떻게 내가 해보지도 않은 일을 좋아할 수가 있어요. 좋아할 수가 없고 그냥 관심이 있어서 시작을 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른 거예요.”

 

전문가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과 그 속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인터뷰: 최수진 /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제과제빵과 3학년

“선생님이 인생을 얘기하시고 그랬는데 그것도 꽤 흥미롭게 들었고 의외로 저하고 가치관이 맞는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인터뷰: 윤민영 /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제과제빵과 3학년

“제가 어릴 때부터 파티쉐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설탕공예나 초콜라띠에 이런 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제가 이 꿈을 늦게 잡아가지고 포기를 했는데요 지금 다시 (도전)해볼 수 있겠어요. 행복해요.”

 

학생들과의 소통은 전문가들에게도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 되었는데요, 

 

인터뷰: 황현우 / 씨티알싸운드 대표

“고등학생 친구들은 자기 꿈은 있지만 꿈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경험도 못해봤고 꿈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주변에서 ‘너 이거 꿈이라며, 이거 해봐’라고 던져주는 게 사실 다인데 직접 부딪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인터뷰: 김영훈 / 김영모과자점 실장

“전에 계셨던 선배님들이 제가 이어 받아서, 또 저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후배들한테 이렇게 하는 거는 이거는 솔직히 의무고 숙제고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거지 이거를 나의 어떤 필요로 인해 하는 건 절대 아닌 거죠.”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