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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졸음방지 제품' 남용 우려‥"부작용 주의해야"

생활, 스쿨리포트, 중등

허지우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 2019. 04. 18

[EBS 저녁뉴스]

청량감을 주는 멘톨 성분 등으로 졸음을 쫓게 해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험기간엔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잘못된 사용으로 각종 부작용이 생기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학생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볼펜으로 허벅지도 찔러봅니다.

 

한 학생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코 가까이에 대고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강한 페퍼민트 향이 콧속을 시원하게 해줘 해외 비염환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입니다.

 

인터뷰: 신지수 3학년 / 경남외고

"비염 있는 사람들이 쓰는 제품인데 졸릴 때 코를 가까이 대고 향을 맡거나 목에 바르면 잠이 깨는 것 같아서 종종 쓰고 있어요. 평상시에는 그냥 졸릴 때만 맡다가 시험 기간이 되면 좀 습관적으로 맡는 것 같아요."

 

멘톨 성분이 들어간 인공눈물을 눈 안에 여러 번 넣는 학생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용 3학년 / 경남외고

"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면 눈이 피곤해지고 뻑뻑해져서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마다 확실히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긴 한데 이거 쓸 때마다 눈이 따갑긴 한데 그래도 순간적으로 잠이 깨니까 하루에 수업 시간이나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졸릴 때마다 수십 번씩은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원한 향으로 각성효과를 주는 멘톨이 함유되어 있어 잠을 깨는 데 효과적인데요.

 

하지만 정해진 사용법에 맞지 않게 사용할 경우 피부염이나 눈 충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송이 3학년 / 경남외고

"인터넷에서 부작용이 없다고 해서 썼는데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어요. 원래 처음에는 코 밑에만 쓰다가 관자놀이나 눈 밑에도 썼는데 염증이 오래 가서 힘들었고 이게 한 번 쓰니까 계속 쓰게 돼서 피부가 점점 둔해져서 악순환이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문현장 / 약사

"코 점막이든 눈 각막이든 우리를 보호하는 보호 물질들이 계속 줄어들게 돼요. 근데 이제 한 번에 각성을 요구하니까 흔히 남용을 요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건 써도 괜찮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 가지고 횟수를 꼭 정해서…"

 

잠을 쫓기 위해 무심코 사용하는 제품들.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면 건강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허지우입니다.

허지우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