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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배우는 교실

뉴스G, 중등, 평생

김이진 작가 | 2019. 04. 16

[EBS 뉴스G]

영국은 내년부터,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중고등학교 정규교과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배우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 기술- 

 

이 중요한 기술을,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있으신지요? 

 

영국에선, 학교 정규 교과에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법을 도입하자는 캠페인이 수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심장마비시, 6분 안에, 곁에 있는 누군가가 응급처치를 실시하면 생존율은 3배 이상 증가하지만- 영국 성인 95퍼센트는 응급처치를 할 줄 모른다고 답했는데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학생이 학교교과과정을 통해 응급처치법을 배운다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영국심장재단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는 국가의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은 영국의 2배 이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심정지 상황에서, 10명 중 1명이 생존하는 영국, 하지만 노르웨이에선 빠른 응급처치로 4명 중 1명이 생존합니다. 

 

노르웨이는, 1960년대부터 학교교과과정에 응급처치법을 포함시켰죠. 

 

2005년부터, 11세 이상 학생에게 심폐소생술을 의무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한 덴마크의 경우, 응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활용하는 일반인의 숫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심장마비 생존율도 3배 높아졌습니다. 

 

영국은 오는 2020년부터 응급처치 수업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학교교육을 통해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기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면 젊은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영국 교육부장관 다미안 힌즈) 

 

그리고, 학교에서의 응급처치법 수업은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익히는 데만 그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며, 생사 앞에서 무력한 기성세대와는 달리,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세대로 성장 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응급처치수업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