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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그 호텔은 가지 마세요

사회, 뉴스G, 평생

김이진 작가 | 2019. 04. 09

[EBS 정오뉴스]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브루나이가 최근 국제 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브루나이가 시행하겠다는 형벌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비인권적이기 때문인데요. 유엔뿐만 아니라, 조지 클루니 등 유명 스타들도 나서서 브루나이 정부를 적극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작지만 부유한 나라로 알려진 브루나이에 쏠린 세계의 시선,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이 펼쳐진 황금의 나라, 

 

이곳은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브루나이입니다.

 

인구 50만 명의 이슬람 국가- 

 

석유부국으로 알려진 브루나이가 충격적인 법안 시행으로 국제사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브루나이가 동성애자들을 투석 사형하겠다고 발표하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시행해 동성애, 간통, 절도 등에 대해 투석 사형을 하거나 손목과 발목을 절단하는 형벌을 내리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4년에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 연기되었던 법안입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19년, 또 한 번, 같은 형벌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브루나이- 

 

이번에도 국제사회는 브루나이의 반시대적인 형벌에 다시 한번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브루나이의 반 인권적인 법안을 제지하기 위해 적극 나선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그는 '부자 나라'라는 베일 뒤에 가려진 브루나이의 현실을 알리며, 동시에 브루나이를 압박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을 제안했는데요.

 

브루나이의 최고 지도자, 술탄이 세계 각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호텔 명단을 공개하며 해당 호텔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겁니다. 

 

브루나이 정부를 돕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지 클루니가 공개한 호텔 명단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그리고 유명인들의 동참이 이어졌죠. 

 

가수 엘튼 존과 유명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도 조지 클루니와 함께 했습니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벌'을 즉각 멈추라는 성명을 발표한 유엔 -

 

그럼에도 브루나이는 지난 3일, 작은 나라 브루나이엔 "더욱 강력한" 이슬람의 가르침이 필요하며, '브루나이는 공정하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는데요.

 

2014년에에 이어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힘은 브루나이를 막아 낼 수 있을까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