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G

공유 인쇄 목록

<뉴스G> 행복은 경제순이 아니잖아요

생활, 뉴스G, 평생

김이진 작가 | 2019. 04. 02

[EBS 정오뉴스]

최근 발표된 2019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였습니다. 반면, 미국, 중국, 영국 등 세계 강국의 행복성적은 썩 좋지 않았고 우리나라 역시 156개국 중, 쉰네번째로 행복한 나라였는데요. 왜 어떤 나라는 더 행복하고, 어떤 나라는 덜 행복한 걸까요? 세계 행복 보고서를 통해 본 '행복의 기준',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0점부터 10점까지 점수가 매겨진 사다리- 

 

맨 아래칸은 최악의 상태, 꼭대기는 최고의 상태입니다. 

 

매년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세계 각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 각자가 느끼는 사다리의 위치를 묻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나라의 행복 성적표가 발표되죠.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공개된 2019년 세계 행복 보고서-, 

 

156개국의 행복순위입니다. 

 

국가 이름 옆의 숫자는, 각국에서 응답한 사다리의 위치로 이에 따라 행복순위가 결정 되는데요. 

 

7.769점으로 사다리의 여덟 번째 칸과 가까운 핀란드는 세계 156개국 중, 각자 느끼는 행복도가 가장 높은 나라였습니다. 

 

남수단은 2.853점으로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 

 

사다리의 절반을 지나 여섯 번 째 칸을 향하고 있는 한국은 사다리의 여섯 번째 칸에 있다고 답한 태국인들보다 '덜' 행복한, 54위였죠.

 

그런데 '더' 행복한 나라와, '덜' 행복한 나라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행복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여섯 개의 기준이 사용되었습니다. 

 

경제력을 가늠할 수 있는 GDP 그리고 약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용,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기대수명, 사회의 청렴도 입니다. 

 

분석 결과, 국가의 경제력과 국민이 느끼는 행복은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경제강국 중 행복 성적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열 개 나라의 공통점은 약자를 향한 사회적 지지와 관대함이 크고, 누구든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이었죠. 

 

즉, 개개인이 기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누군가가 사고 등 불운을 겪는다면 정부가 그들을 도울 것이다‥아이가 있거나 직장을 잃거나 아프거나, 불행한 사람들에게도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 

 

행복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일러주는 세계 행복보고서- 

 

사회의 지원과 지지 91위, 사회 청렴도는 100위, 그리고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144위로 156개국 중, 27위의 경제력을 가졌음에도, 54번째로 행복한 한국- 

 

세계 행복 보고서는 우리는 왜 더 행복하지 못한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