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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230개의 새로운 이모티콘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9. 03. 19

[EBS 뉴스G]

컴퓨터와 스마트폰 속엔 누구라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도구가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담은 그림문자, 이모티콘인데요.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표준 그림문자가 매년 추가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지요. 올해는 세계 공용 그림문자 230개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해마다 표현 범위를 넓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공용어,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또 하나의 공용어- 

 

이모지emoji 입니다. 

 

우리에겐 '이모지'보다 '이모티콘'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그림문자'죠. 

 

세계가 함께 사용할 표준 이모지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230개의 새로운 그림문자를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 새로운 이모티콘들은 많은 이들의 지속적인 요구 속에서 탄생했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친구 혹은 연인과 부부들- 

 

현실에선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관계지만, 이모티콘엔 없었는데요. 

 

커플의 모습을 다양화하라는 인터넷 청원과 캠페인이 벌어졌고, 피부색과 성별을 다양하게 조합한 55개의 새로운 그림문자에 반영됐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과 꼭 닮은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죠. 

 

새로 추가된 핏방울 이모티콘도, 2017년부터 벌여온 캠페인의 결과입니다.

 

핏방울은 여성들의 생리를 의미하죠. 

 

세계 수 억 명의 여성들이 매월 겪는 일상임에도, 이를 적절하게 표현할 이모티콘이 없다고 지적해 온 영국의 한 여성단체는 수년 동안, 새로운 이모티콘의 등장을 위해 노력해왔죠. 

 

“(설문결과) 여성들 대다수는 이모지(이모티콘)를 사용하면 친구나 가족에게 생리에 대해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등장한 230개의 그림문자 중, 가장 큰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은 신체장애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모티콘들입니다. 

 

휠체어는 수동과 전동으로 세분화 되었고, 인공다리와 인공팔도 추가되었습니다. 

 

지팡이와 안내견으로는 시각장애를 표현할 수 있고, 청각장애를 보다 쉽게 전할 수 있는 보청기 그림, 그리고, 손가락으로 뺨을 가리키는 남녀 이모티콘은 청각장애인임을 뜻하는 동시에 수화에 대한 관심도 높여 줄 거라고 기대됩니다. 

 

2015년에는 백인 중심이었던 피부색을 다양화하고 2016년에는 여러 직종의 여성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매년 시대의 요구를 유연하게 반영하며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공용어, 이모지- 

 

앞으론 또 어떤 그림문자가, 소통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까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