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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김이진 작가 | 2019. 03. 14

[EBS 뉴스G]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인터넷 1인 방송과 영상 크리에이터 분야는 젊은 층만의 전유물일까요- 실버세대들이 개설한 동영상 채널들이 각국에서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단순하고 소박한 영상으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고 있는 실버세대들의 온라인 채널,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신만의 화장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70대 여성.

 

"여전히 멋지게 보이길 원하는 여러분- 저의 채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트리시아 쿠스덴 (영국, 71세)

 

노년에 접어든 여성을 위한 뷰티채널 입니다.

 

칠십 오 세의 이 남성은 30년 넘게 수집해온 각종 장난감을 소개하는 채널을 운영합니다.

 

그의 동영상을 기다리는 구독자는 90만 명이 넘죠 .

 

이처럼, 소셜미디어 채널의 ‘1인 방송’ 을 이끄는 이들은 젊은 층만이 아닙니다.

 

각자의 비법과 기술로 백퍼센트 수제 파스타 레시피를 전하는 평범한 할머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 되는 할머니들의 수제 파스타는 맛과 정성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기억과, 따뜻함까지 담아 시청자에게 전달되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채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라야나 레디 (인도, 73세)

 

칠십 삼세의 인도 할아버지는 조리도구도 변변치 않은 야외부엌에서 엄청난 양의 재료를 손질해냅니다.

 

그리고, 백 인분은 될 법한 갖가지 요리를 만들죠.

 

요리가 끝나면 여느 쿡방처럼 맛을 보는 할아버지

 

“맛있네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영상 끝부분엔 반전이 숨겨져 있는데요.

 

할아버지가 매번 많은 양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 이유는, 지역에 사는 불우한 아동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였죠.

 

"사랑하고 돌보고 나누는 것 나의 가족이죠"

 

포르투갈에서 1인 방송을 시작한 닐슨 할아버지, 방송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됐지만 구독자수만 400만명이 넘습니다.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켠 할아버지가 구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건 슬라임 만들기-

 

집에 핀 꽃을 소개하거나 소박한 아침식사를 중계하는 단순한 영상들 사이에 구독자들을 감동시킨 영상이 있습니다.

 

약 9분 짜리 영상엔 노트에 적힌 빼곡한 이름과 그 이름을 천천히 읽는 할아버지의 목소리 뿐-

 

또 다른 영상들도 같은 내용이지만 조회수는 38만회가 넘는데요.

 

할아버지가 노트에 적은 이름은 자신의 채널을 구독하는 사람들-

 

그들 모두에게 할아버지의 방식대로, 감사의 인사를 남긴 겁니다.

 

젊음과 기발함, 최신 유행이 넘치는 1인 방송의 세계-

 

하지만, 실버 크리에이터들은 그들만의 호흡으로 시대와의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