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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쉬는 시간을 10분 더 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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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실 작가 | 2019. 03. 12

[EBS 뉴스G]

수업이 끝나고 다음 수업이 시작되기까지 쉬는 시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10분이 주어집니다. 화장실에 가고 수업 준비를 하기엔 적당하지만 친구들과 놀기에는 너무 짧을 것 같은데요, 오늘 뉴스G에서는 쉬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몇 십 분의 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쉬는 시간!

 

아이들은 교실 밖으로 나가 시끌벅적 뛰어놀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 바쁩니다.

 

10분이라는 쉬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죠.

 

그런데 쉬는 시간에 대한 규정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쉬는 시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거나 5분 정도에 그칩니다.

 

캐나다에서는 '쉬는 시간'을 의무적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퀘벡 주 내 학교의 40% 정도가 하루 동안 30분이 채 되지 않는 쉬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다섯 개 학교 중 한 곳은 오후 수업에는 별도의 쉬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이들에게 20분의 쉬는 시간이 정확하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이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면서 학령기 아동에게 쉬는 시간을 더 많이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한 아동 작업 치료사에 따르면, 쉬는 시간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야외 활동을 하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 동안 휴식을 하기도 하지만 친구를 사귀고, 창의력을 활용해 놀이를 만드는가 하면 자신의 신체의 한계를 시험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아동의 신경체계는 자연적으로 자신의 감각을 사용해 각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데요, 

 

아동마다 이 자극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시험해 보지 않는다면 자신의 몸이 어떤 자극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통해 이를 알아가는 것이죠. 

 

체육 시간에 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같은 특별한 활동은 신체 발달 효과는 있지만, 아동의 신경이나 정서발달 면에서는 자유롭게 쉬는 시간이 미치는 효과와는 비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깐 동안의 쉬는 시간에 나무에 올라가고 친구들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무엇보다 쉬는 시간을 배려해 주는 게 어떨까요.

 

20분 정도 자유롭게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테니까요.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