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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스튜어디스의 화장, 필수가 아니라 선택!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9. 03. 11

[EBS 뉴스G]

치마 유니폼 대신 바지를 입고, 화장을 하지 않은 채 승객을 맞는 항공기 여승무원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엄격한 복장규정을 고수해 온 항공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승무원에게도 바지 유니폼을 지급하는 항공사가 생겼고, 최근엔 노메이크 업을 허용하는 항공사도 등장했습니다. 해외 항공사의 파격선언,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영국의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꽤 파격적인 변화를 알렸습니다.

 

"버진 애틀랜틱이 승무원의 의무 화장 규정을 없애다"

 

여승무원들은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한다는 필수 규정을 선택으로 바꾼 겁니다. 

 

회사 측은, 여승무원들에게 선택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주기 위한 변화라고 밝혔죠. 

 

"새로운 규정은 편안함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이 스스로를 원하는 대로 표현할 자유를 주려는 것이다"

(버진 애틀랜틱 사) 

 

뉴스를 접한 사람들의 소셜미디어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는 당연한 변화이고 환영한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서비스 직종 여성에게 화장은 의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중동의 한 항공사의 경우 유니폼에 어울리는 칠 팔 단계의 완벽한 화장을 해야 탑승이 허용될 정도로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승무원들에게 까다롭고 엄격한 용모 규정을 요구합니다. 

 

반드시 치마를 입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 머리모양부터 발끝 손끝까지 정해진 규정에 따라야 하죠. 

 

하지만, 엄격한 항공사 규정에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15년, 카타르 항공사는 임신한 여성 승무원을 해고하던 규정을 없앴고, 2016년, 영국 항공의 승무원들은 2년간의 싸움 끝에 '바지 유니폼'를 입을 수 있게 됐죠. 

 

이후, 여승무원의 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항공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승무원 화장 의무 규정을 폐지한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 

 

가장 보수적인 직원 규정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의 과감한 변화선언은 다른 보수적인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