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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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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연 작가 | 2019. 03. 08

[EBS 뉴스G]

지난 3월 1일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했는데요. 해외에서도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주체적으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인권 영웅, 유관순 열사에 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뉴욕타임스는 유관순 열사 부고 기사를 냈습니다. 

 

이는 그동안 저평가된 전 세계 여성들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였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유관순 열사를 일제에 저항한 한국 독립운동가라 소개하고, 유 열사의 생애와 독립운동 주도 과정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열여섯 살의 유 열사가 앞장선 비폭력 평화 시위는 민족을 단결시키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설명했죠. 

 

옥중에서 유 열사가 남긴 유언도 전했습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뉴욕주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뉴욕주 의회는 결의안 선언문에서 ‘1920년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하면서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SNS에는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이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팀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함께 만든 영상인데요, 

 

영상은 유관순 열사의 서대문 형무소 수감 생활과 3·1운동 1년을 맞아 옥중에서 진행한 만세운동 과정을 다뤘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8호실 감방의 여성독립운동가들도 소개하고 있죠. 

 

영상은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유관순이 있었기에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마침내 우리는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서경덕 교수는 이 영상을 세계 80여 개국에도 전파할 계획인데요,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핍박에도 끝까지 신념을 잃지 않고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지키려 했던 유관순 열사, 

 

이제는 전 세계가 기억하고 공유하는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