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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술? 음료수?" 헷갈리는 저도수 탄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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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연 스쿨리포터 / 대전이문고등학교 | 2019. 03. 07

[EBS 저녁뉴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 탄산주가 인기입니다. 맛과 색상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요, 하지만 미성년자들은 술인지 음료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대전이문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숭아 맛, 사과 맛, 소다 맛 등 다양한 맛과 색색의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한눈에 보기에 탄산음료 같은 이 제품들은 저도수 과실 탄산주입니다.

 

2015년 이후 저도수 탄산주가 유행하면서 주류업계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에 일부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예린 / 대전 석봉동

"원래 처음에 나왔을 때는 예쁜 여자 연예인들이 광고를 했고 그래서 약간 끌린 것도 있고 탄산음료랑 같이 옆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헷갈린 경우가 있어요."

 

19세 미만 판매금지 문구가 없다면 일반 탄산음료로 생각될 정도.

 

디자인만 보고 호기심에 집어보는 청소년도 있습니다.

 

인터뷰: 송인영 2학년 / 대전이문고

"캔에 들어 있고 디자인도 예뻐서 그냥 음료수인 줄 알았어요. 특히 일본에서 나온 제품은 다 일본어로 적혀 있고 캔에 과일 그림밖에 없는데 일본어 읽을 수 있는 사람 아니면 솔직히 과일 음료수인 줄 알지 어떻게…"

 

한 인터넷 카페에는 과실 탄산주를 음료수로 착각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품 포장에 주류임을 강조하거나 판매처에서 주류임을 강조해주는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구혜경 교수 / 충남대 소비자학과

"상품의 겉면의 디자인이라는 것은 넓은 범주에서는 소비자 정보 그리고 표시에 해당하는 부분이거든요. 술인데 술이 아닌 것처럼 디자인되어 있거나 하면 소비자는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당한 표시가 되지 않도록 주류 업계에서 주류라는 표시를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정보의 혼란을 주고 있는 저도수 탄산주.

 

미성년자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성수연입니다.

성수연 스쿨리포터 / 대전이문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