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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100년 후, 곤충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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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진 작가 | 2019. 02. 22

[EBS 뉴스G]

지구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생물은 곤충인데요. 100년 후면, 곤충이 멸종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의 곤충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데요. 멸종 위기를 맞은 곤충이 우리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억 8천만년 간 지구를 지배했지만 6500만 년 전 멸종을 맞은 공룡 - 

 

다음 차례는 곤충일지도 모릅니다. 

 

100년 뒤엔, 지구에서 곤충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최근 연구- 

 

곤충 개체수의 감소를 다룬 지난 13년간의 논문 73편을 분석한 연구진이 우려한 것은 개체 수의 '감소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 곤충 종의 '41퍼센트'가 개체 수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곤충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날도래 수는 68퍼센트, 나비는 53퍼센트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49퍼센트의 딱정벌레와, 46퍼센트의 벌, 37퍼센트의 잠자리가 사라졌죠. 

 

이런 속도라면 10년 안에 곤충의 4분의 1이 사라지고 50년 뒤에는 절반- 

 

100년 뒤, 완전멸종에 이른다는 게 연구진의 예상입니다. 

 

곤충이 급감하는 주요 원인은 살충제와 벌목 등으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곤충 서식지 파괴를 동반하는 지금의 식량생산구조에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유기농 농장엔 아직도 곤충이 풍부하며,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곳에선 대량의 곤충 감소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최근의 곤충 급감 현상을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심에 있는 곤충의 멸종은 모든 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대멸종'의 신호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100년 후, 대멸종이라는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곤충 멸종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인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류보다 17배나 많은 개체수로, 지구에서 가장 많은 생명체인 곤충-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강한 생명체인 인간은, 100년 후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