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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휠체어를 타는 바비 인형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9. 02. 18

[EBS 뉴스G]

60년 전, 미국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바비인형-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의 바비 인형이 공개되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외모지상주의를 주입시킨다는 비판을 받던 과거와 달리,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를 엿볼 수 있는 바비 인형의 변신,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발의 미모와 여성스러운 옷차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비 인형의 전형적인 모습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바비 몸매는 불가능이다"

"아이들에게 바비를 사주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그리고, 바비의 비현실적인 외모를 벗어 던진 평범한 인형들이 오히려 더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2014년에 등장한 인형 ‘래밀리’ 처럼 말이죠. 

 

"지난 몇 년간, 저는 인형과 몸은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_래밀리 제작자 니콜라이 램-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원하는 시대- 

 

이제 이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바비인형도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양인과 흑인 등 다양한 피부색을 가지는가 하면, 2016년엔 깡마른 바비가 아니라 보다 건강한 몸을 가진 바비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건 우리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인 세상의 모습이기 때문이죠."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인형으로 나와서 신기해요."

 

작년엔 화가 프리다 칼로, 파일럿 아멜리아 에어하트, 나사 과학자 캐서린 존슨, 그리고 스노우보드 선수 클로이 킴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이 바비의 롤모델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비 인형이 태어난 지 60년이 된 올해-

 

휠체어를 탄 바비가 공개됐습니다. 

 

"상징적인 브랜드가 보편성을 보여줘서 너무 기쁘다."

"멋진 아이디어네요.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60년 동안 변화한 바비 인형의 모습 속엔 각 시대를 살았던 어른들이 당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투영되어 있는 것 아닐까요. 

 

"몸에 상처가 있는 바비도 나오면 좋겠어요. 많은 아픈 아이들은 그들의 상처 때문에 자존감이 낮거든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