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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과학자들이 만든 최적의 한 끼 '인류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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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진 작가 | 2019. 02. 08

[EBS 뉴스G]

30년 후인 2050년, 세계 인구는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지구는 100억 명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과학자들이 답을 내놓았습니다. 세계 인구 모두가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접시에 담긴 음식들은 영양과 맛뿐만 아니라,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담고 있습니다. 

 

2050년엔 약 100억 명까지 불어날 인구와 식량부족- 

 

식량 생산이 늘어날수록 함께 증가하는 환경오염-

 

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인한 조기사망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보여주는 음식들- 

 

과학자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균형식입니다. 

 

전 세계 16개국 과학자 37명이 그간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의한 이 하루 식탁엔 기아문제와 건강 그리고 환경문제가 균형점을 찾고 있습니다. 

 

하루 2500칼로리를 어떤 음식에서 얼만큼 섭취해야 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과일과 채소는 500그램 이상, 그리고 50그램의 견과류와 75그램의 콩이 자리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붉은 살코기는 14그램, 닭고기 29그램 그리고 우유 한잔 정도인데요. 

 

전 지구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을 크게 늘리고 육류의 하루 섭취량을 대폭 줄여야 할 것 같지만, 사실, 나라에 따라 늘이고 줄여야 하는 식품의 종류와 그 양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북미의 경우 현재보다 붉은 살코기 섭취를 84퍼센트, 유럽은 77퍼센트 줄이고 콩과 견과류는 6배와 15배 더 먹어야, 과학자들이 제안하는 식단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남아시아의 경우, 오히려 고기 섭취량을 두 배 더 늘려야 하죠. 

 

과학자들은, 만약 세계가 함께 이 식단을 표준으로 삼는다면 지구환경에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조기사망을 예방하며, 식량위기 역시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새로운 식단의 또 다른 이름은 '인류세 식단'-

 

다른 지질시대와는 달리 인간의 환경파괴가 지구생명 멸종의 원인이 될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새 기준으로 삼아야 할 식단이라는 거죠. 

 

내 몸의 영양 균형만 담은 한끼가 아니라, 모든 생명의 미래가 담긴 균형 잡힌 한 끼- '인류세 식단'을 우리 집 식탁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