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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 오토바이 면허 취득,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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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 2019. 02. 07

[EBS 저녁뉴스]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어 청소년들은 항상 오토바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려면, 철저한 안전교육과 함께 면허 취득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광탄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기량이 125cc 이하인 이륜차 면허의 취득 가능 연령은 만 16세.

 

신체검사와 안전교육 이수 후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을 통과하면 되는데, 시험이 어렵지 않다 보니 청소년들은 쉽게 면허를 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영현 (가명) / 고등학생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 위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고, 필기는 한 시간 정도 공부하고 시험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쉬워가지고, 실기도 어려울 줄 알았는데 동영상 보고 길 정도 외우고…"

 

이처럼 쉽게 면허를 딴 청소년들은 호기심에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충분한 운전 연습 없이 거리로 나서는데요.

 

이 때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모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규정 속도를 위반하면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운전 미숙에 안전에 대한 부주의까지 더해지면서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사고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광득 교사 / 경기 광탄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을 많이 봤고요. 또 그 학생들의 학부모님, 또 친구들이 겪는 딜레마 또는 트라우마를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하는 상한선을 좀 높였으면 좋겠다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수는 13,730건, 이 중 20세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사고는 4,401건으로, 전체사고의 32%를 차지했습니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사고위험을 줄이려면 시험 절차와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면허 취득 연령을 만18세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복래 경사 / 경기 파주경찰서

"오토바이는 안전 장구라고 해봤자 안전모 하나밖에 없어요. 일반 자동차야 에어백도 있고, 안전벨트라는 장치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통안전 교육에 대한 조기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찔한 오토바이 질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오토바이 운행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