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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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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경희대 합격 비결‥"방송부·리포터 활동으로 적합성 보여"

대학입시 포커스

이영하 작가 | 2019. 02. 06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올 해 경희대학교에 수시 합격한 윤신영 학생과 입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용경빈 아나운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신영 학생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19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윤신영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경희대학교에는 어떤 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윤신영 학생
저는 농어촌 소재의 일반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수시 전형에서 '고른 기회 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 전형은 모집 단위만 다를 뿐 일반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으며 내신, 생활기록부 활동, 자소서, 추천서, 그리고 면접이 평가 대상입니다. 특히, 경희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시문 면접과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인·적성 면접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저의 고등학교 3년 간 내신은 1.8이었고 농어촌 전형이 생활기록부 활동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전형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먼저, 자소서와 면접의 기반이 되는 학생부부터 살펴볼 텐데요. 어떤 활동들을 했었나요?

 

윤신영 학생
저는 진로가 뚜렷했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선호했습니다. 대표적인 3가지는 방송부 활동, 보고서 활동, 스쿨리포터 활동입니다.

 

먼저 보고서 활동입니다. 저는 방송과 언론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자주 논란이 되곤 하는 인터넷 기사 댓글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회문화 교과 과정 중 하나인 면접법을 활용하여 ‘인터넷 기사 댓글이 독자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면접을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활동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방송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3년간 방송부장과 PD역할을 맡아 모든 행사에 전반적으로 참여하며 리더십을 길렀습니다. 또한, 한 학기를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학기별 뉴스, 주제곡을 정하여 시나리오를 창작한 뮤직 에피소드 3편, 남다른 사람들의 72시간을 기록한 다큐3일 등 여러 영상을 3년에 걸쳐 꾸준히 제작하였습니다. 아마 전공에 대한 흥미와 적합성을 보여주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면접을 본 모든 대학교에서 빠짐없이 질문했던 EBS스쿨리포터 활동입니다. 스쿨리포터는 학생이 직접 뉴스를 제작하고 보도하는 활동입니다.

저는 총 4건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그 중 길거리캐스팅상술에 대한 기사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청소년의 눈으로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내세웠다는 점이 면접위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었고 실제 방송으로 보도되었다는 점 또한 저의 생활기록부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요인이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에는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러 문항 중에서도 특히 대학 자율 문항인 4번. '지원 동기'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내놓았는지 궁금합니다.

 

윤신영 학생
네, 저는 대학 자율 문항인 4번 문항에 초점을 두고 작성했었는데요. 4번 문항은 학과에 지원한 동기와 노력한 과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소재를 나열하기 보다는 하나의 중요한 사례를 심도 있게 작성했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 다큐 3일 이라는 영상을 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그로 인한 깨달음과 앞으로의 포부를 구체적으로 풀어냈고, 이러인해 더욱 진실성이 담겨있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됐고, 어떤 질문과 답변을 했나?

 

윤신영 학생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인·적성 면접은 눈에 띄는 활동부터 도서, 수상기록 같은 작은 부분들까지 꼼꼼히 정리하여 150개의 예상 질문을 작성하고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전공 도서를 읽으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 면접실 앞에 준비된 책상에서 약8분간 제시문을 숙지한 후 들어갑니다. 그 다음 면접실에 들어가면 2명의 면접위원과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제가 본 인문계열 오전 제시문은 “소셜미디어 혐오표현 규제 법률”에 관한 찬/반 대립이었습니다. 저는 반대 입장을 채택하고 첫째, 표현의 자유. 둘째, 악용가능성. 이 두 가지 근거로 주장을 펼쳤습니다. 제시문에서는 딜레마 상황이 주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가, 반론에 반박가능한가, 채택한 입장을 고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또한, 전공 지식을 활용한 답변은 전공에 대한 흥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저는 소셜미디어의 ‘대안언론’역할과 과거 규제 법률 악용에 의한 ‘언론 억압사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면접위원은 이용자가 ‘혐오표현을 규제할 자유’에 대해 반론 하셨는데요. 저는 이에 대해 법률 통과로 인한 자유의 역기능과 법률이 제한됨으로 인한 순기능을 비교해 보았을 때 순기능이 우세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제시문 질문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