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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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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전시기획자'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9. 01. 28

[EBS 저녁뉴스]

예술작품 혹은 콘텐츠를 하나의 전시로 기획해, 대중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 '전시기획자'라고 하는데요. 아이템 선정부터 공간과 표현에 대한 구상, 마케팅까지 고려해 전시를 총연출하며 관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하는 이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대형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예술작품들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전시는 첨단 가상현실과 문화예술의 융합 작품들로 구성된 ‘ART & VR 전시회’인데요.

 

거리를 두고 작품을 감상해야 하는 기존의 전시에서 벗어나,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듣고, 느끼며 작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임이랑 매니저 / 경기콘텐츠진흥원

“급변하는 기술에 어떤 분들은 적응을 빨리 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특히 저희는 가상, 증강현실을 주제로 해서 이러한 기술의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예술 작품을 통해서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마스터클래스, 아티스트 토크, 매칭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 전시회 곳곳에는 이를 기획한 전시기획자들의 땀과 고민이 묻어있는데요.

 

‘Please Do Touch’, ‘만져보세요’라는 주제로, 관객들이 최신 기술과 융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임병한 / 전시기획자

“(관람객들이) 편하고 재밌게 (체험하고), 그리고 이걸 체험하고 나서 이게 가상현실인지 증강현실인지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 저거 뭔지 알아’(라고 반응할 수 있기를), 그리고 기술보다 재미가 먼저 앞서는 축제 같은 전시를 하고 싶어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관객들이) 진짜 재밌어하고 오늘 뭔가 굉장한 경험을 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 있죠.”

 

전시기획자에게는 문화예술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한데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지윤 / 전시기획자

“열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내 뜻대로) 컨트롤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자기만의 기획과 세계를 추구하고 싶은 욕심과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전시기획에 반영하고, 관객들이 그 전시를 저마다의 감성으로 소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전시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이 즐겁다는 이들.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힘쓰고 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