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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 '유명무실'

스쿨리포트

김민서 스쿨리포터 / 동우여자고등학교 | 2019. 01. 17

[EBS 저녁뉴스]

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청소년 흡연율은 줄지 않고 있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기 동우여자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매년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캠페인과 연극,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지만, 학생들은 교육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홍민서 (가명) / 고등학생

"현실감이 없고 크게 와 닿지 않아서 이 예방교육을 통해서 흡연을 하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최은수 (가명) / 고등학생

"흡연 예방교육 시작하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거나 피곤해서 잠을 잔다든가 하지 딱히 흡연 예방교육에 집중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흡연예방교육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답한 학생은 6명에 불과했습니다.

 

효과가 없다고 답한 학생은 34명, 잘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은 64명이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나 호기심에 의해 흡연을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란영 2학년 / 경기 동우여고

"동영상 시청 같은 형태라 잘 와 닿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과 교육자가 서로 대화를 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형태면 좋겠고, 어떻게 하면 금연을 할 수 있는지 하는 실질적인 방법 같은 것을 동반한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어요."

 

교사들 역시 지금의 흡연예방교육만으로는 청소년들의 금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은주 보건교사 / 경기 동우여고

"교육적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호기심을 다른 데 건전한 곳으로 돌릴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램이 많이 정착화되고 활성화된다면 좀 더 금연의 효과도 높아질 수 있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흡연예방교육.

 

근본적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민서 입니다.

김민서 스쿨리포터 / 동우여자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