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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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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어린이 한옥건축 캠프

교육 현장 속으로

권오희 작가 | 2019. 01. 03

[EBS 저녁뉴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우리 전통가옥인 한옥에서,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를 발견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옥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며 한옥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 오늘 <교육 현장 속으로>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고즈넉한 대청과 부드러운 곡선의 처마에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지는 이 곳은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 ‘북촌문화센터’입니다.

 

서울의 정체성과 우리 전통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그 의미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옥 건축캠프가 열리는 날입니다.

 

인터뷰: 임정규 / (사)문화다움 교육기획

“우리 건축문화가 가지고 있는 자긍심을 이렇게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 구상을 통해서 우리 건축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의 기회까지도 마련해 볼 수 있는...”

 

한옥의 원리를 살펴본 후, 북촌문화센터 안채를 축소 제작한 3D 한옥모형을 조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모형을 조립하며 ‘기둥, 도리, 보’와 같은 한옥 결구법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데요.

 

몇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완성된 한옥모형을 보며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효성 3학년 / 서울 태릉초등학교

“우리나라 한옥이 웅장했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 남구현 4학년 / 서울 상도초등학교

“되게 자연과 잘 어우러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는 한옥에서도 한 번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기도 좋고, 시원하고, 온도조절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좋았고,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구조를 설계하고 했다는 게 신기해요.”

 

서울시 무형문화재 심용식 소목장이 운영하는 청원산방에서 먹칼과 먹줄, 손대패 등 한옥을 만드는 공구의 쓰임새와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직접 목공구를 다루어보는 체험시간도 가지는데요.

 

처음 해보는 톱질과 나무망치질이 쉽진 않지만, 소목장 어르신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소나무의 매력과 조상들의 지혜도 느낄 수 있는데요.

 

인터뷰: 심용식 / 서울시 무형문화재 소목장

“사람이랑 나무는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 소나무는 사람 피부와도 촉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우리나라 소나무를 가깝게 경험하고 가면 아마 나가서 궁궐이나 우리나라 문화재를 접할 때 남다른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전통가옥인 한옥을 좀 더 친숙하게 접하며,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