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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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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수능 만점 비결 "EBS 교재 외우다시피 반복"

대학입시 포커스

이영하 작가 | 2019. 01. 02

[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불수능을 이겨내고 인문계열에서 수능 만점을 받은 대원외고 신보미 학생과 함께 입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나영 아나운서

일명 '불수능'이라 불렸던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어요.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이 어떠세요?

     

신보미 학생

수능 직전에 수시 붙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이러다가 혼자 대학을 못가는 건 아닌가 걱정도 많이 불안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수능을 잘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전 과목에서 최고점을 받은 만큼 본인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이 있을 거 같습니다. 먼저, 국어 영역 공부법부터 살펴볼까요?

     

신보미 학생

저는 수시 위주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행착오 없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제가 아는 건 무엇인지 그리고 모르는 건 무엇인지를 정확히 분류를 하기 위해서 국어 같은 경우 계속해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들을 이용했어요. 문학 영역 같은 경우 EBS 연계교재들을 중심으로 작품들을 분석하고, 맞힌 문제들의 풀이까지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어렵거나 새로 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정답지나 오답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저만의 기준이 세워졌어요. 그리고 비문학 같은 경우 긴 지문을 빠른 시간 내 읽어내는 연습 주로 했는데, 문단별 주제, 그리고 문단 간의 유기성을 파악해서 읽다보면 정보량이 조금 더 들어오고 그런 과정에서 동그라미나 세모와 같은 저만의 기호들을 체계화해서 사용했던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그런데 이번 수능 국어가 역대급 고난도로 출제됐고, 특히 31번 문항은 오답률이 82%에 달했는데도 불구하고 만점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답했나요?

     

     

신보미 학생

일단 저는 1학년 때 물리를 배워서 일단 기본지식이 있던 것도 도움이 되었고요. 그 문제 자체도 지문을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가다 보면 크게 어려움을 느낄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침착하게 풀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다음으로 수학과 영어 영역 학습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인문계 학생들 사이에선 '수포자'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수학 공부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수학은 어떻게 공부했나요?

     

신보미 학생

네. 저는 수학 공부를 할 때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첫 번째는 쉬운 문제에서의 실수를 하지 않는 것, 두 번째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수능 직전까지 쉬운 문항을 매일 50문제 씩 풀어보고 채점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했어요. 그렇게 하면 채점 결과를 알 때 틀린 문항이 아니라 전체에서 틀린 개수만을 알려달라고 하면, 그 문제를 다시 한 번 풀면서 제가 틀릴만한 여지가 있는 부분들을 다 확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실수하는 패턴이  각인돼서 다시 그 실수를 안 하게 됐어요. 

     

그리고 어려운 문제의 경우, 제가 아예 감이 잡히지 않아서 답지를 봐야 할 문제와 어느 정도 어려워서 스스로 끙끙거리며 풀어내야 할 문제를 나눠서 풀이를 했기 때문에 그 문제들을 분류하는 감을 익히기 위해 다량의 문제를 풀었던 거 같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EBS 수능 연계율도 높고 문제를 푸는 데 시간도 많이 없기 때문에 아예 이해되지 않는 지문이나 문장들은 통으로 외우기도 했던 거 같아요. 저희 학교 같은 경우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학교 내신 교재로도 썼기 때문에 내신 공부를 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다보면 시험장에 갔을 때도 시간 조절을 많이 할 필요 없이 빨리빨리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수능을 앞두고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본인만의 최상의 컨디션 관리법이 따로 있었나요?

     

신보미 학생

수능 전에 건강관리를 위해서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요. 생체리듬을 수능 날에 맞추기 위해서 수능 한두 달 전부터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 수능 당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부러 극한 상황에서 공부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어 모의고사를 원래는 80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50분 안에 풀어본다던가, 아니면 수학 문제를 시끄러운 곳에서 풀어보는 등의 방법을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그리고 수능 당일에도 시험장에 1시간 일찍 가서 문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아요.

     

유나영 아나운서

앞으로 진로 계획이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신보미 학생의 장래 희망은 어떤 건가요?

     

신보미 학생

아직까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변호사나 언론 쪽에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영어 토론을 했었는데 그때 말의 힘을 느낄 기회가 많았는데, 그런 것을 통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끝으로 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보미 학생

무작정 남들이 푸는 교재, 남들이 듣는 인강들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수준, 성격에  맞는 선택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수능을 준비하고 결과를 얻는 과정도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수능을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성취한 경험들이 모여서 나중에 큰 밑거름이 될 거기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1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1년이 되게 장기간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소소한 행복들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이야기를 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다보면 1년이라는 수험생활도 빨리빨리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오늘 수험생 후배들에게 참 많은 귀감이 되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앞으로 장래희망도 끝까지 잘 이뤄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