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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Tip 진로 Talk> 연극에 대한 깊은 이해 '연극학부'

교육, 대학

문별님 작가 | 2019. 01. 02

[EBS 정오뉴스]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 예술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과, 연극학과입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숨어 있는데요. 오늘 '학과 Tip 진로 Talk'에선 연극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학생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수업이 모두 끝난 저녁, 학교 안에 있는 극장에 연극학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뮤지컬 제작 실기 수업의 일환으로 2학기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준비 중인데요. 

 

하나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선 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약 3개월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인터뷰: 양정원 4학년 /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한 학기가 3개월 정도란 말이에요. 그러면 개강을 하자마자 저희가 배역을 받기 위해선 오디션을 보죠.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받으면 거기서부터 3개월 동안 이제 공연 준비가 시작되는 건데 뮤지컬 같은 경우는 노래, 연기, 춤이 있기 때문에 이 3박자를 3개월 안에 전부 마스터를 해야 된다는 게 아마 그래서 힘든 스케줄이 아닐까 싶어요."

 

연극학부는 배우와 연출가, 기획자 등 공연 예술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인데요. 

 

단순히 배우의 연기 같은 기술만 가르치는 학과는 아닙니다. 

 

인터뷰: 이동훈 교수 /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연극이라는 게 대학에 학문으로 들어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고 또 인간들 앞에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학문인 거거든요. 그래서 인간에 대해서 훨씬 더 정확하게 아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연극 전반적인 걸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돼요. 저희가 단순히 액팅(연기)만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는 연기 지망과 연출 지망을 나눠서 학생을 뽑지만, 1, 2학년 때는 공통 과목을 듣는다고 하는데요. 

 

1, 2학년 때는 '연극개론', '기초연기', '가창실기', '연극제작기초', '연극제작실습' 등의 과목을 이수하고, 3, 4학년 때는 '연극연출', '신체움직임', '매체연기', '희곡론', '연극제작실기', '프로덕션 디자인과 테크놀로지' 같은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학교에 오기 전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공부해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아서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화려한 무대를 꿈꾸고 온 이들도 무대 뒤의 수많은 준비 과정을 배워가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바꿔나가게 됩니다. 

 

인터뷰: 이동훈 교수 /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학생들이 막연히 꿈꾸는 것은 TV나 영화에 나오는 배우가 되길 원하고 스타가 되길 원하는데 여기는 스타를 만들어주는 곳은 아니거든요. 저희는 연극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연극이란 게 뭔지를 좀 더 알고 들어오면 적응하기는 훨씬 편하겠죠. 단순히 빨리 누군가의 앞에서 자기 얼굴들을 드러내고 스타가 되는 교육이라는 게 아니란 걸 알고 오면, 연극이라는 게 뭔지에 대해서 고등학교 때 책을 좀 읽게 오게 되면 진로 선택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연극학부를 졸업한 뒤에는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배우로 활동하거나 연출, 기획자 등으로 일하게 되는데요. 

 

연기가 좋아서, 연극이 좋아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이유로 연극학부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이규학 4학년 /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자기만의 연기적 방법들을 구축했으면 좋겠어요. 교수님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말도 경청해보고 후배들의 말도 경청해보고 동기들, 다른 과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들을 구축하고 자기가 생각했을 때 자기만의 연기가 무엇인지 연기란 무엇인지 자기만의 어떤 판단 같은 것들을 내려야 하는 게 저는 참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문별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