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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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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플미'를 들어보셨나요?

사회, 문화, 중등

김민지 스쿨리포터 / 동명여자고등학교 | 2018. 12. 28

[EBS 정오뉴스]

좋아하는 유명인사를 볼 수 있는 콘서트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콘서트에 '플미'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티켓이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명여자고등학교 스쿨리포터입니다. 

 

[리포트]

 

'프리미엄'의 준말 '플미'는 온라인에서 콘서트나 스포츠경기의 티켓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거래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일종의 암표거래인 셈인데요.

 

SNS에 '콘서트 티켓 양도'를 검색하자 '원가 아니에요', '플미 괜찮아요' 등 티켓을 매매하려는 글들이 눈에 띕니다.

 

아이돌 그룹의 팬들 사이에선 자연스러운 일들이라는데요.

 

인터뷰: 김지영 (가명) / 고등학생

"직접 티켓을 예매하려면 티켓팅이 너무 힘들고 그래서 양도를 찾게 되는데 그 양도를 찾으면 다 플미가 붙어 있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플미가 붙은 티켓을 사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윤지 (가명) / 고등학생

"제 용돈이 한 달에 8만 원 정도 되는데 플미 붙여서 팔면 20만 원 정도는 남으니까 제 용돈의 몇 배 정도는 그냥 버는 거니까 플미로 팔게 되는 것 같아요."

 

SNS에서 직접 플미 거래를 시도해보았습니다.

 

판매자가 장당 24만원이라고 제시한 티켓의 원가는 11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비싸게 사야 하는 것도 모자라 사기 위험의 부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플미 거래를 막기 위해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에서는 부정 티켓거래가 활발한 앞좌석 티켓을 사전 배송하지 않고 현장 매표소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부정 티켓거래가 확인되면 예매자를 법적 조치한다고 경고하지만 현재 '플미' 거래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법안이 없어 그 효과가 미미합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온라인 암표매매 행위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해당 처벌 규정 마련을 통해 더 이상 '팬심'이 악용되는 일이 없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스쿨리포터 / 동명여자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