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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파에 대졸 취업률 뚝‥전공·지역 격차 '뚜렷'

사회, 대학

송성환 기자 | 2018. 12. 27

[EBS 저녁뉴스]

경기 불황으로 청년 취업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대졸 이상 취업률이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의약과 공학, 인문계열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 격차도 가장 많이 벌어졌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학기 졸업 이수학점을 모두 채운 신영 씨는 다음 학기까지 졸업을 미룰지 고민입니다.

 

아직 취업을 못한 상태에서 졸업을 하고 나면 기업 인턴십이나 대학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신영 / 대학교 4학년

"모의 면접이나 모의 시험 등은 졸업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취업이 확정적으로 되기 전까지는 마음이 불안해서 졸업을 최대한 미루고 싶어요."

 

지난해 대졸 이상의 취업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래 가장 낮은 66.2%로 나타났습니다.

 

대학과 대학원 등 지난해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학생 57만여 명을 모두 조사한 결과로 모든 계열의 취업률이 전년보다 1~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비교적 취업이 잘되는 의약과 공학계열은 각각 82, 70%를 기록했지만, 인문계열은 평균보다 훨씬 낮은 56%에 불과했습니다.

 

월 평균 소득 역시 의학‧공학계열이 각각 283만 원, 279만 원으로, 인문계열보다 월 60만 원 정도 더 받았고 대기업 취업률도 더 높았습니다.

 

지역 격차도 심화됐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 차이는 2.1%p로 매년 그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역시 취업자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은 수도권 지역에서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권희성 / 취업준비생

"지방까지 내려가서 살기에 거주할 수 있을 만큼 임금을 많이 주는 데면 가겠지만 그게 안 되니까 사실상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여성의 취업률은 64.8%로 남성보다 3%p 낮았고, 1년간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여성이 75.4%로, 7%p나 낮았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